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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이나’ 인도에 지구촌 돈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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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18-07-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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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차이나’ 인도에 지구촌 돈이 몰린다

무역전쟁 와중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 지속
한국 신남방-인도 신동방정책 시너지 될까


트럼프발 무역 전쟁의 전운이 감돌며 글로벌 경기에 암운을 드리우는 가운데 세계 시장의 돈이 인도에 몰리고 있다. 인도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낮고,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가 글로벌 무역 전쟁의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도의 증시는 “아웃라이어(outlier)”로 남아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본체에서 분리돼 따로 떨어져 있는 물건 혹은 사람을 뜻하는 아웃라이어는 ‘보통의 범주를 넘어선 예외적 성공’을 뜻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지난 3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관세 분쟁의 서막이 올랐다. 이후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에는 먹구름이 덮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도의 센섹스(SENSEX) 지수는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포고령을 발포한 시점 이후 4%나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인도 증시가 이처럼 글로벌 무역 전쟁 와중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지속하는 이유는 인도 경제의 국제시장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모건 스탠리의 자료에 따르며 인도 기업들은 매출의 71%를 국내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아시아의 경제 강국인 일본과 한국의 국내시장 비중은 54% 정도다.

아울러 이 매체는 국외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인도 경제의 낮은 민감도가 일부 분석가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프리스 증권의 최근 보고서는 “최근 신흥시장의 위축과 고유가 상황에서 인도 경제가 보여주고 있는 탄력성은 놀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인도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 이유는 첫째 인도의 주력 제품이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부문은 대부분 하드웨어 제품이다. 또 인도 경제가 아직 대외의존도가 높지 않은 점도 큰 요인이다. 인도 기업들은 매출의 71%를 국내에서 올리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은 50% 내외다.

인도 경제는 2016년 말 화폐개혁을 단행하고 2017년 하반기부터 통합간접세(GST) 제도를 시행하면서 고된 성장통을 겪었다. 최근에는 기존 49%로 제한됐던 단일브랜드 소매유통업의 외국인 투자가 구매원자재의 30% 이상을 인도 내에서 구매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제한을 받지 않게 되면서 이케아와 유니클로 등을 인도 현지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무역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수출 다변화 전략으로 신북방정책과 동시에 신남방정책을 펼치며 인도에 손을 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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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남방정책과 신동방정책의 만남 = 문재인 대통령은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신남방정책 실현을 위해 인도를 국빈 방문했다. 1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지금이야말로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화하고,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적기”라며 양국 협력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두 정상은 대기업뿐 아니라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교류를 늘리는 방안도 논의했다. 스마트시티, 전력, 철도, 도로, 항만, 재생에너지 등 인도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는 안건도 다뤘다.

두 정상은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을 현재 2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나가기로 합의했다. 관세협정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개정협상도 이른 시간 내에 타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날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와 한국은 세계 7위와 11위의 경제 대국”이라면서도 “작년 양국의 교역액은 200억 달러, 적지 않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고 말한 바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28개사와 인도 및 서남아 지역 기업 110여 개사가 270여 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100개 건설, 주요 도시 간 산업 회랑(Industrial Corridor) 건설 같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가 희망을 밝혔다.

현재 양국이 함께 나그뿌르-뭄바이 고속도로, 깔리안-돔비블리와 반드라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100억 달러 규모의 한·인도 금융패키지를 활성화하여 인프라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인도 상의연합회의 라세쉬 샤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양국이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어갈 것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다. 샤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첫 방문은 양국의 강한 협력 관계를 시작하는 일”이라며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 연계로 인도 산업은 한국과의 협력에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인도가 외국인 투자 유치에 힘을 쏟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있었던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서도 이러한 면모가 드러났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만나 ‘메이크 인 인디아’ 비전과 함께 인도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인도 경제 변수는 ‘무역’보다 ‘유가’ = 인도 경제 부흥을 위한 모디 총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인도 투자에 신중할 것을 강조한다. 무역 전쟁 국면에서 인도 시장이 주목받음에도 불구하고, 루피화 가치는 현재 사상 최고 수준을 맴돌고 있다.

루피/달러 환율은 2018년 하반기 들어 지난 2016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68.90루피와 비슷한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올해 들어 루피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8% 가까이 하락했다. 바로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현상이다.

이유는 높아진 국제유가 때문이다. 인도는 전체 에너지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유가 변동에 취약한 국가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원유 등 에너지 수입가격이 증가하고, 수입이 수출보다 늘어 경상수지 적자 폭이 확대되는 구조다. 고유가에 허덕이는 인도는 최근 미국의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를 거절한 바도 있다.

여기에 달러화의 전방위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및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을 이유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자, 투자자들이 루피화를 매도하고 달러화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초 회사채 투자 한도를 늘리고, 외국 기업들의 인도 정부 채권 구매 기준도 완화했지만, 루피화의 가치 하락은 계속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루피화 가치 하락 압박이 향후 몇 달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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