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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경제를 앞세운 21세기 징기스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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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386회 작성일 18-07-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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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경제를 앞세운 21세기 징기스칸이 온다"
중국의 동유럽 공략 '시진핑 서진정책' 가속에 경계


 중국의 현대판 실크로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앞세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서진(西進) 정책이 유럽 국가들을 갈수록 긴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유럽 길목인 발칸 반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유럽연합(EU)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오는 5~1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중국과 중동부 유럽(CEE) 16개국 간 정기협의체인 '16+1' 정기협의체 회의가 중동부유럽 지역에 대한 중국의 야심을 드러내는 이벤트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중무역전쟁의 심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중국이 CEE 지역 진출과 이를 발판으로 한 유럽시장을 통해 대체 시장을 찾으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5년 헝가리를 시작으로 중동부 유럽 진출의 물꼬를 트기 시작한 중국은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와의 양해각서 체결로 CEE 전체 16개국과의 일대일로 협약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FT는 지난 2016~2017년 두 해 동안에만 중국과 CEE 국가들 간 투자협정 규모가 94억 달러(약 10조 5000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49억 달러(약 5조 5000억원)는 알바니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등 비(非) EU 국가들에 집중됐다.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CEE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EU 가입을 희망하는 이들 발칸 국가들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EU는 중국이 CEE 국가들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유럽을 분열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FT는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투자를 받은 CEE 국가들은 외교 무대에서도 중국지지 성향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고리로 정치·외교적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EU 외교관은 FT와의 인터뷰에서 ‘16+1’ 정기협의체 회의가 지난해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지 불과 7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중국이 이 지역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는 아주 전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풀이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해 11월 27일 '16+1'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중동부 유럽에 3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는 내년 6월부터 EU 가입 협상을 시작한다. 올 상반기 EU 순회의장국을 맡은 불가리아의 에카테리나 자하리에바 외교장관은 지난 달 26일 기자들과 만나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가 EU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향한 개혁에 진전이 있을 경우 1년 후 EU 가입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EU에 가입하지 않은 발칸반도의 세르비아, 보스니아,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코소보 등 6개국은 EU 가입을 지속적으로 희망해왔다. 이중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는 이미 EU 가입 협상을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집중 공략 대상으로 EU 가입을 희망하는 발칸반도의 중소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너선 힐먼 CSIS 리커넥팅 아시아프로젝트 이사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투자 재원이 부족한 약소국들에게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이블 위에 올라온 것이 중국의 제안뿐이라면 중국은 자국의 기업과 노동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재량권을 지니게 된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중앙아시아와 중동,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세르비아, 알바니아 등을 거쳐 이탈리아 베네치아까지 연결한다는 청사진이다. 일대일로의 중간 거점인 발칸지역 투자는 주로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투자에 집중돼 있다. 중국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와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잇는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있다. 2013년 시작한 이 프로젝트의 총 비용은 29억 달러다.

 중국원양해운(COSCO)은 지난 2016년 1월 그리스의 피레우스 항구의 지분 67%를 3억6850만유로에 인수했다. 피레우스 항구는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유럽에 상륙하는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FT는 발칸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이 지역과 피레우스 항구를 연결하는 인프라 연결망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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