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유통방식 급변…기존 수출전략 재검토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08회 작성일 18-06-07 09:29본문
무역협회 "中 소비·유통방식 급변…기존 수출전략 재검토해야"
무협,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중국 소비행태와 유통방식 변화' 보고서 발간
4차 산업혁명 영향으로 중국인 소비행태 커다란 변화…혁신적 대응 필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확산으로 중국의 소비·유통방식이 급변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투자·협력 확대, 소비자 체험형 상품 개발, 결제·유통 시스템 혁신 등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중국 소비행태와 유통방식 변화'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은 의료·은행·서점 등의 로봇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유소비, 빅데이터 맞춤형 소비, 자동결제 시스템 확산 등 중국인의 소비행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인유통, 물류공유 배송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유통 파트너십 판매 등 유통방식도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는 중국인들의 적극적인 수용과 개방적 태도도 크게 기여했다.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7억5000만명에 달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동한 위챗페이 이용자는 6억명, 알리페이 이용자는 5억명에 달하는 등 신기술의 대한 중국인들의 태도는 무척 개방적이다.
특히 QR코드 등 바코드 결제기술을 주 매개로 한 모바일 자동결제 방식은 대형 체인점뿐 아니라 재래시장, 노점, 자판기 등 일상소비의 모든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경제력과 무관하게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체험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중국 유통업계도 다양한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옴니 채널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니콘기업인 윈만만()은 클라우딩, 빅데이터, AI 기술을 융합한 물류 매칭 플랫폼으로 화주(제품)와 배송기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배송시간을 단축시켰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실시간 위치공유와 수요·공급 매칭이 가능해 지면서 일반 개인이 배송에 참여하는 '클라우딩 배송서비스'도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소비 트렌드와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수출전략을 재검토하고 꾸준한 혁신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 및 투자 확대 ▲소비자가 참여하는 체험형 상품 개발 ▲옴니채널 기반 자동결제 시스템 도입 및 유통체계 개선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소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은 중국에서 블랙 테크놀로지라고 일컫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소비행태와 유통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며 "혁신제품과 서비스는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많은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제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