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유럽서 K-뷰티 인기 확산…차별화된 홍보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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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383회 작성일 18-06-07 09:25본문
무역협회 "유럽서 K-뷰티 인기 확산…차별화된 홍보 전략 필요"
'유럽 K-뷰티 붐과 마케팅 전략' 보고서를 5일 발간
자연주의·가성비·다양한 제품이 인기 비결
유럽 화장품 시장에서 친환경 자연주의와 우수한 품질, 혁신적인 제품, 가격 경쟁력 등으로 K-뷰티 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럽 K-뷰티 붐과 마케팅 전략' 보고서를 5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유럽에 대한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유럽 5대 화장품 수입국에 올라섰다.
지난해 유럽에 수출된 한국 화장품은 2010년의 10배인 1억 3500만유로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뷰티 강국인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이 선전하는 비결로 인공 화학성분 대신 인삼, 녹차, 알로에 등 식물성 성분을 사용한 자연주의,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과 제조기술,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 출시 등을 꼽았다.
유럽 소비자들의 유기농 제품 선호와 생활용품, 화장품 등에서도 동물성 성분을 지양하는 '비건' 라이프 스타일의 확산 같은 소비 트렌드도 K-뷰티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유통경로 역시 브랜드 단독 매장, 대형 유통체인 및 도소매 업체, 화장품 편집숍,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점차 다양화 하고 있다.
화장품 전문 편집숍인 세포라는 '코리안 하우스'라는 한국 화장품 코너를 운영하고 프랑스의 슈퍼마켓 체인 모노프리는 한국산 주문자상표제조(OEM) 제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 제품의 마케팅 전략으로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과 EFTA(유럽자유무역연합) 4개국에서의 화장품 판매를 위해 '유럽화장품인증'에 필수적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럽화장품인증이란 유럽의 단일 화장품 등록 포털로 제품의 시장 출시 전 이 사이트에 등록을 통해 EU에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
보고서는 또 인지도가 아직 낮은 우리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유럽 각 시장 특성과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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