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부 소비재 수입관세 인하…세탁기 20.5%에서 8%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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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15회 작성일 18-05-31 11:03본문
중국, 일부 소비재 수입관세 인하…세탁기 20.5%에서 8%로 ↓
전날 미국의 500억 달러 중국 수입품 추가관세 재확인 후
중국은 30일 세탁기, 화장품 등 일부 소비자 물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내렸다.
수천 억 달러의 대중국 상품 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이 중국에 대대적인 수입 증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그간 6개월 사이에 이번 조치 포함해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3차례 단행해왔다. 중국 정부는 소비자 선택을 개선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이날 중국 당국은 관영 텔레비전을 통해 세탁기와 냉장고에 부과해온 관세 20.5%를 7월1일부터 8%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화장품, 여러 약제품, 신발 등에서도 인하가 실시된다.
중국은 지난해 대미국 교역에서 상품 부문에 3500억 흑자를 보았으며 서비스 부문 적자를 포함하더라도 3100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상품 적자 규모가 반으로 줄어들어야 한다며 중국에 관세 대폭 인하 및 미국산 수입 증대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4월4일 미국과 중국은 500억 달러 상당의 양국 수입품에 대해 기존 관세에다 25%~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을 고려한다는 '무역전쟁' 전초전을 벌였으며 다음날에는 대상 수입품에 1000억 달러를 추가했다.
그러다 5월3일과 16일 양국을 오가는 최고위급 협상을 벌여 이런 추가관세 부과 조치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는데 미국이 29일(현지시간) 500억 달러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방침을 돌연 재확인했다.
미국의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3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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