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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무역인턴이 본 지구촌] 놀라운 중국의 O2O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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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938회 작성일 18-03-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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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무역인턴이 본 지구촌] 놀라운 중국의 O2O 시장


중국에 파견된 후 가장 놀라웠던 것은 중국의 O2O 플랫폼 비즈니스가 매우 발전했다는 사실이다. 2014년에 교환학생으로 왔을 때도 느끼지 못했던 O2O 시장이 지금은 현지 생활에 없으면 안 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O2O 플랫폼이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기반으로 하여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치하는 서비스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한 O2O 플랫폼이 네 군데나 된다. 중국 기업인 디디추싱과 다중덴핑, 메이퇀이 여기에 속한다. 디디추싱은 카카오 택시처럼 콜택시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고, 다중덴핑과 메이퇀은 맛집을 소개해주거나 호텔, 영화, 기차표 등 다양한 상품 교환권을 판매하는 곳이다.

중국 기업이 O2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음식 배달, 차량 공유, 여행, 식품 관련 산업이다. 그 예로 ‘어러머’가 있다. 알리바바가 2015년에 12억 달러를 투자한 어러머는 음식배달 앱이다. 음식배달 문화는 한국에만 있는 게 아니다. 2009년 4월에 설립된 어러머는 2014년부터 중국 전체 시장 점유율 30%를 넘으면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미 2015년 거래액만 8조 원에 달하고, 직원 수는 4000명 이상이다. 설립 6년 만에 무려 37배나 성장한 것이다. 알리바바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인 지난해부터는 하루 주문건수만 500만 건이 넘는다. 하루 주문건수 300만 건을 자랑하는 한국 1위 배달 앱 ‘배달의 민족’보다 1.6배 더 많은 수치다.

SPC 마케팅 기획으로 배치되고 난 뒤 내가 가장 많이 한 일이 이 O2O 플랫폼을 관리하는 일이었다. O2O 서비스가 대중화된 만큼 중국에서는 빵을 배달시켜먹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고, 경쟁사는 이 서비스를 굉장히 잘하고 있었다. 위기감을 느꼈던 SPC는 배달 앱 관리 프로젝트를 시작하였고, 마침 내가 마케팅 기획에 합류하게 되어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SPC의 경우 바이두와 메이퇀 플랫폼만 이용하고 있다가 배달 앱 점유율 1위인 어러머와 계약을 맺어 2017년 5월부터는 어러머 플랫폼도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O2O 플랫폼’ 하면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을 빼놓을 수 없다. 디디추싱은 중국시장 점유율이 80%나 되는 기업이다. 중국에서는 디디추싱 덕분에 콜택시 문화가 자리 잡았다. 내가 북경에 온 뒤 처음 써본 O2O 서비스도 디디추싱이었다. 고급차, 보통차, 택시까지 선택할 수 있고, 먼 곳을 갈 때는 합승을 선택해 다른 사람과 같이 갈 수도 있다. 이 경우 1/6 가격만 내면 되기 때문에 중국인들은 합승을 많이 한다. 고급차를 선택하면 차 문도 열어주고 차 안에 물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O2O 플랫폼은 식품, 여행, 차량공유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가장 신기했던 것은 ‘랍스타 껍질 까주기’였다. 랍스타는 맛은 있지만 먹을 때 불편하므로 집에서 요리를 해놓으면 직원이 와서 랍스타를 먹기 좋게 까주고 돌아가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중국 고소득층은 이런 서비스를 자주 사용한다고 한다. 어느 제품까지 배달될까 궁금하여 다양한 제품을 배달시켜 봤는데, 실제로 담배 한 갑을 주문했더니 배달직원이 주문한 종류의 담배를 직접 슈퍼에서 산 뒤 내가 있는 곳으로 가져다주었다.

중국에 온 지 3개월째부터 O2O 서비스에 익숙해졌기 때문인지, 한국으로 돌아가면 이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 벌써부터 아쉬운 마음이 든다.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된 한국도 민관이 합심해 O2O 산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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