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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서 잘 나가는 한국 업체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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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979회 작성일 18-03-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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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서 잘 나가는 한국 업체 비결은?
가발, 생필품에서 액세서리로 진화…한국인 인력 절실
 

KOTRA 다레살람 무역관은 탄자니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세한아프릭(SEHAN AFRIQ)의 생산공장을 방문, 경영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업 전망과 우리 인력의 진출 가능성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 세한 아프릭은?=지난 2012년 출범한 세한아프릭의 탄자니아 법인으로, 가발 제조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모기업은 1990년대 아프리카 진출 이래 다수의 해외법인을 통해 높은 시장 점유율 기록 중이다. 탄자니아 법인은 내수판매 및 동남아프리카 주변국 수출 등 판로 확대을 통해 지속 성장 중이다.

◇ 노무관리의 어려움=직영점이 없으며 도소매상을 통해 내수 및 해외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영업·생산·재무는 한국인 직원이 담당하며 노무관리는 현지인이 맡고 있다. 단순 노동자는 주로 일용직으로, 소명의식 및 책임감이 부족해 정규직 전환에 어려움이 많다.

◇ 인력의 필요성=생산관리와 영업 분야에서 인력이 필요하다. 주요 업무는 자재 입·출고 등 제조·영업 데이터 관리,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 사용 등이다. 이를 위해 고졸 이상에 영어 중급 이상, 스와힐리어 가능자 등의 언어 능력이 요구된다. 물론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새로운 업무에 대한 도전정신도 필요하다. 6개월 인턴과정 수료 후 정식 채용이 가능하다.

◇ 세한아프릭 이율섭 상무와의 일문일답

- 최근 아프리카 가발 산업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은?

“과거 아프리카 여성들은 곱슬이 심한 머리카락 특성상 민머리 스타일에 대한 콤플렉스 방지차원에서 가발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가발이 의복·화장품 같은 하나의 치장도구로 자리 잡았으며 소득수준을 상징하는 중요 수단으로까지 발전했다. 최근 아프리카 지역 소득수준 증가로 고급 가발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며 소득수준은 차치하더라도 유행 민감도가 곧 구매력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행은 미국에서 시작해 서아프리카-동아프리카까지 1년 주기로 퍼지며 최근 사회공유망서비스(SNS) 이용 등으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아프리카 지역 내 가발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 가발 원사는 어디서 들여오나?

“중저가 가발 원사는 한국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고급 원사 시장의 70% 이상은 도요카·가넷카 같은 일본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당초 고가 원사 시장에서는 한국산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2014년부터 우노앤컴퍼니가 고가 가발 원사 시장에 진입해 현재는 약 20%를 점유할 만큼 성장했다. 점점 고급화·다변화되고 있는 아프리카 가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국 업체들의 고급 원사기술 개발이 절실하다.”

- 가발 공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열처리 부분은 기계로 처리하고 모양 형성은 사람이 수작업으로 한다. 수작업과 기계화 작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다른 공산품과 달리 제품이 불규칙적일 수 있으며 미세하지만 질적인 차이가 날 수 있다. 또한 인체 특성과 컬러·재료에 따른 수만 가지 자재 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의 매뉴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완전 매뉴얼화, 생산관리공정 자동화가 목표다.”

- 현지 직원 관리는 어떻게 하나?

“공장 노동자는 주로 일용직으로 채용한다. 이유로는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가진 현지인을 찾기가 힘들고 장기 근무자가 드물기 때문이다. 노무관리는 현지인 관리자이 담당토록 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중책을 맡기기에는 역부족이다. 한국인 관리자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뜻이다.”

- 라이벌 기업이 있다면?

“현재 탄자니아에는 한국계를 비롯해 레바논계·인도계 업체가 있으며 현지 제조업체가 중국 수출업체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다. 우리 회사는 1990년대 아프리카에 처음 진출했으며 2012년에 탄자니아 법인을 설립해 이곳에서 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인도의 10대 기업 중 하나인 고드레지가 레바논계 현지 가발 제조업체인 달링을 인수해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산 제품도 무섭게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이나 어려움이 있다면?

“첫째는 기술 이전 문제다. 아직까지 생산공정이나 기술이 완전 매뉴얼화돼 있지 않아 한국에서 가발산업이 한창일 때 육성된 가발 기술자를 이을 청년층이 부족해 기술 개발과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번째 문제는 중국산 대비 부족한 생산규모다. 최근 탄자니아에서는 고가 가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중국이 낮은 가격으로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기업은 대규모 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 다양성 제고,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가 가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우리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셋째로 현지 미용실의 스타일링 기술 부족 문제다. 현지의 가발기술은 점차 발전하고 고급화되는 데 비해 미용실의 가발 재질, 디자인별 스타일링 기술이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레바논계 달링은 기업홍보 및 교육 차원에서 미용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타일링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 비전과 목표는?

“탄자니아를 비롯해 아프리카의 가발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제까지 주력해왔던 중저가 시장뿐만 아니라 꾸준한 기술 개발과 시스템화, 생산공정 매뉴얼화를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고급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비전이자 목표다.”

- 한국인 채용계획이 있다고 들었는데?

“한국에서는 가발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인식되지만 탄자니아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많은 가발 수요가 존재하며 관련 산업도 점점 성장하고 있다. 그 중심에 우리 한국이 있고 우리는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기업은 가발산업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책임감과 열정으로 가득한 한국 청년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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