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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무역인턴이 본 지구촌] 인도네시아 유망 비즈니스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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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691회 작성일 18-03-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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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무역인턴이 본 지구촌] 인도네시아 유망 비즈니스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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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현지의 셀러드 전문 식당.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 문제가 노정된 이후 국내 언론에서는 수출시장을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그 중에서도 2억5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로 전환해야 한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됐다. 또 지난해 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윤식당’은 인도네시아의 여러 섬 중 하나인 길리 트라왕안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 때문인지 국내에서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두 가지 사실로만 미루어보면 인도네시아는 사업과 투자에 있어서 매우 매력적이고,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나라일 것이다. 2억5000만 명의 거대한 수요층, 최근 5년간 GDP 성장률 평균 5% 이상,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모든 것에는 명과 암이 동시에 존재한다. 끝임 없이 새로운 사업을 찾는 종합상사에서 근무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업이나 산업은 이미 포화 상태이거나 외국기업이 장악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외국자본에 대한 규제와 열악한 행정처리는 ‘윤식당’의 아름다운 풍경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이다. 우리나라가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경제성장률이 2%에 그쳤을 때, 인도네시아는 연 평균 5%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또한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란 편견과 달리 다원주의를 추구해 타 문화와 신기술에 개방적이고 받아들이는 속도도 빠르다.

상위 10%의 인구가 국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극심한 빈부격차를 겪고 있지만, 실질적인 소비층인 중산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을 놓치는 일은 내수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우리나라에게도 그리고 신사업을 추구하는 사업가들에게도 아쉬운 일이 될 것이다. 이에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현지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만한 유망 비즈니스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① 교통X옥외광고
만성적인 교통체증 역이용하기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면서 현지인들 사이에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이야기는 단연 극심한 교통체증이다. 인도네시아어로 ‘Macet(마?)’이라고 불리는 교통체증은 단순 개인이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시간 손실로 이어져 인도네시아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공주택부 조사개발부가 2015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교통 혼잡으로 매년 65조 루피아(약 48억8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자카르타 주와 정부는 경전철(LRT)과 지하철(MRT) 인프라 개발대책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자 하지만, 완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여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을 오히려 역이용한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옥외광고인데, 일반적으로 교통체증 때문에 차 안에 장시간 머물러야 하는 운전자들은 외부의 광고를 자주 응시한다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자카르타 시내에는 대부분 패널형 광고만 설치되어 있다. 이것을 자유로운 광고가 가능한 LED형으로 교체하여 운전자들의 주목도를 높인다면 광고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 광고판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보한다면 부가적인 광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자카르타 시내의 대형 광고들은 이권 사업일 가능성이 높고 각종 옥외광고 규제 문제도 있으므로 기존 사업자 및 자카르타 시와의 협업이 불가피하다. 그래도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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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의 교통체증은 엄청나다. 이에 착안한 옥외광고가 유망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② 식품X건강
인도네시아에 부는 웰빙 바람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주요 소비층인 중산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카르타 인근에만 100여개 이상의 쇼핑몰을 보유할 정도로 인도네시아인들의 왕성한 소비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곳에 진출한 많은 국내 요식업체들은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가금류 소비국으로 많은 국내 치킨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유일하게 CJ 제빵 브랜드 중 하나인 ‘뚜레주르(Tous Les Jours)’가 ‘건강한 빵’이라는 콘셉트로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시사점을 주는데, 그 중 하나가 인도네시아 중산층의 ‘웰빙(Well-being)’에 대한 관심이다.

전통적으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습한 기후 때문에 대부분 음식을 튀기거나 기름에 볶아 먹는다. 현지 대표 음식인 ‘나시고랭(Nasi Goreng)’ 역시 그러한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비만율은 세계 10위권 안에 든다.

하지만 소득이 점차 증가하고 물류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 예로 최근 쇼핑몰에 샐러드를 취급하는 음식점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현지 샐러드 전문점 중 하나인 ‘Salad Stop’은 가격이 7만~8만 루피아(한화 약 7000원)로 한 끼에 2만 루피아(한화 약 1000원) 남짓한 길거리 음식에 비해 4배나 비싸지만,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이 음식점 고객 대부분은 젊은 현지 여성들이다.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의 웰빙 관련 식품 및 건강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중산층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건강식품 비즈니스는 상당히 유망할 것이다.

③한류X교육
K-pop·드라마에서 ‘한국어’ 한류로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면서 다양한 인도네시아 친구들로부터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 그 이유는 한국 드라마, K-pop 등 다양했는데, 공통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 때문이었다. 실제로 최근 한국에서는 중국 관광객(유커)의 방문이 줄면서 동남아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남아와 한국의 문화교류 빈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인도네시아인이 현지나 인터넷에서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어 있지 않아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현지인들은 독학을 하거나 주변 한국 친구를 통해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현지 수요를 근본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K-pop, 한국 드라마 등 한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 한국어 인터넷 교육 및 학습 어플리케이션 비즈니스가 그것이다. 기존 한류를 활용한 사업 중 하나였던 ‘치맥’ 문화의 경우 무슬림 국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진출했다가 실패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문화교류의 핵심인 언어를 매개로 한 사업은 충분한 수요가 있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90%가 넘으며, 모바일 인프라가 개선되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인도네시아 온라인 언어 교육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Blue Ocean)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 및 산업 3가지를 소개했다.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역이용한 옥외광고 사업, 웰빙 문화를 바탕으로 한 식품 및 요식업 사업, 그리고 한류문화의 매개체인 언어를 활용한 교육사업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함께 큰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직까지 외국자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치인들의 보수적인 자세와 불필요한 규제, 늦고 불합리한 행정처리 등은 높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저해할 만큼 리스크가 크다. 따라서 신뢰할 만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 관계를 구축하면서 적절한 현지화 노력을 펼칠 때 사업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푸른 바다만큼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움직임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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