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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한·미 금리역전 가시화…셈법 복잡해진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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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721회 작성일 18-02-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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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한·미 금리역전 가시화…셈법 복잡해진 한은
한·미 금리 역전으로 대규모 자금유출 가능성은 낮아

장기화되면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유출 커질 수도
美통상압박 등 경제 불안 요인으로 금리인상 걸림돌
금리인상 시기 5월 vs 7월 엇갈려…한은, 고민 깊어질 듯 

다음달 한국과 미국간 금리역전 현상이 가시화되면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한국은행의 셈법은 복잡해지게 됐다. 

국내 경기 여건만 놓고 본다면 한은이 금리인상 카드를 아직 꺼내들 때는 아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당장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한·미 금리역전 현상이 장기화됐을 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다면 금리를 마냥 묶어둘 수 만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6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으로 방향을 돌린 한은으로서는 금리를 올릴 적절한 타이밍을 놓고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2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연 1.50~1.75%로 0.25%p 인상하면 우리나라 기준금리(1.50%)보다 상단이 올라간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금리가 역전되면 지난 2007년 9월 이후 약 11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금리가 미국보다 높아지는 것이다. 

원론적으로 한·미 금리가 역전됐을 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가능성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국내에 들어와있던 외국인 자금이 금리가 높은 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다만 한은은 외국인 자금이 당장 빠져나갈 위험은 적다고 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증권자금의 유출 압력이 커지겠지만 당분간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상당한 수준에 있고, 경상수지도 상당폭 흑자를 지속하고 있어 대외 건전성이 상당히 양호하다"며 "장기투자 형태의 공공자금의 투자비중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과거 한·미 금리역전 시기를 보더라도 외국인 자본은 오히려 순유입됐다. LG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정책금리는 지난 1999년 6월~2001년 3월과 2005년 8월~2007년 9월까지 두차례 역전된 바 있다. 두 시기 모두 147억달러와 75억달러의 자본 순유입이 나타났다. 보고서는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기타투자를 합한 전체 자본유출입에서는 순유입 추세가 유지됐다"며 "금리차 역전만으로 대규모 자본유출이나 금융, 경제 혼란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다. 이미 금리차가 벌어진 가운데 금융 시장에 충격이 생기면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위험이 커지게 된다. 미국의 금리인상 횟수는 일단 올해 3차례로 전망되지만 금리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본과 유럽 등도 통화정책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주요 선진국과의 속도차가 벌어지는 것은 한은 입장에서는 부담 요인이다. 

그렇다고 해서 금리를 서둘러 올릴 만큼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 이어 3%대 성장을 향해가던 국내 경제는 한국GM 철수 사태를 비롯해 미국의 통상압박이 커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더딘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금리인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은은 하반기 이후에나 1%대 중후반의 물가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도 한은의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단 4월에는 신임 총재가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리는 금통위이기 때문에 사실상 금리조정이 쉽지 않고 5월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한·미 금리 역전으로 당장 외국인 자금이탈이 발생하지 않겠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3월 미 FOMC를 기점으로 결과를 지켜본 뒤 한은이 5월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상반기 금리인상은 어렵고 7월 정도에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한은 입장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추세적인지 여부를 판단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금리인상의 적기는 6월 FOMC를 확인한 뒤 7월 금통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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