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4.0’에서 배울 점 두 가지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02-499-0062
팩스 : 02-465-6597
jhson@cheonwooglobal.com
09:00 ~ 10: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고객센터 바로가기
질문과 답변 및 견적요청
문의글을 남겨주세요. 포워딩, 수출입, 검역 무역에 대한
견적이나 궁금하신 사항을
친절하게 답변드립니다.
문의글 남기기

공지사항

공지사항
> 고객센터 > 공지사항

‘인더스트리 4.0’에서 배울 점 두 가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80회 작성일 18-02-02 10:36

본문

인더스트리 4.0’에서 배울 점 두 가지
독일, 경험·정보 공유, 인간중심철학, 문제해결 역량 중시

<4차 산업혁명 시대다.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 시스템이나 로봇으로 대체돼 대량 실업이 발생하고 머지않아 인공지능(AI)이 전문 업무영역까지 대체할 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이에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의 한상은 씨가 ‘인더스트리 4.0’의 나라 독일에서 이해한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추진현황을 통해 두 가지 시사점을 제시했다.>


◆ 인더스트리 4.0은?=지난 2011년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된 이래 독일 산업, 특히 제조업 혁신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국민복지 증진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4차 산업혁명’보다는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 ‘인더스트리 4.0’보다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of Industry)’이라는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하고 있다.

◆ 관리보다 측정이 먼저=모든 ‘인더스트리 4.0’은 데이터 기록 및 측정, 데이터 디지털화, 데이터 상호 연결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상정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를 특징짓는 필수 표준은 데이터 측정, 네트워킹, 데이터 평가다.

생산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센서가 필요하고 각 생산설비나 단위를 유기적으로 연결,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킹을 위한 많은 장비와 솔루션이 있어야 한다. 

각 생산단위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빅 데이터가 발생하는데 이를 저장하려면 클라우드 서버가 필요하다. 나아가 이 빅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 고객편익 개선 등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평가 및 분석, 의사결정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등의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을 위한 소프트웨어(SW)가 필요하게 된다.

◆ 우리가 배울 점=먼저 정보 공유와 교육이 있다. 독일은 담론수준에 머물지 않고 클러스터, 산업협회 등에서 기술 선도 기업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인더스트리 4.0’ 추진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교육의 장을 많이 제공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인더스트리 4.0’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6월 독일 렘고시에 소재한 스마트팩토리OWL은 아마존 웹서비스의 프랑크푸르트 지사 전문가를 초빙, 강연회를 열었는데 바이트뮐러 등 주요 기업의 임직원 40여 명이 수강생으로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강의는 물론 각자 가져온 노트북을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클라우드 개념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같은 해 9월 센소릭 바이에른 클러스터 주최로 독일 레겐스부르크 테크베이스 회의실에서 열린 하루짜리 심포지엄에서는 빅 데이터, AI, 센서기술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경쟁보다는 협력과 공유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독일의 모습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떠오르게 한다.

독일은 우리나라처럼 천연자원이 부족해 지속적인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에 주력하면서도 인간 중심 철학과 생각하는 힘의 중요성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블롬베르크 소재 피닉스 콘택트 사의 롤란트 벤트 대표는 독일 전기전자산업협회에서 발간하는 ‘암페레’ 2016년 1월호 인터뷰에서 “디지털화된 기업에서도 사람은 결정적인 요소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기계는 창의력 계발도 진짜 기술 혁신도 할 수 없다. 또한 기계는 팀을 이끌 수도 없고 비전을 계발할 수도 없다. 사람의 즉흥적 판단력, 상상력, 수평적 사고를 기계가 대체할 수 없다”면서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일 최대 산별 노조인 이게 메탈의 크리스티안 베너 대표 역시 같은 잡지에서 “다양한 학문적 연구와 미래전망 자료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거라는 공포 시나리를 언급하지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의 다른 예언들처럼 특별히 새로운 것도 아니고 점쟁이들이 유리공을 통해 보는 것처럼 실제 입증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화가 일터에 미치는 영향은 기술적으로 미리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다 함께 참여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디지털화된 일터에서는 교육과 자격(역량)이 핵심이다. 모든 근로자에게 다양한 수준의 역량 개발 및 직업교육 기회가 제공돼야 하며 이를 위한 학습 촉진 조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300mm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는 독일 인피니온 드레스덴 공장의 요헨 하네벡 공장장은 ‘암페레’ 2017년 2월호에서 “우리 공장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2000여 명 수준의 직원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성은 70%가 증가했다. 

물론 직원들이 계속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아니고 R&D, 마케팅 인력이 많이 늘었다. 산업의 디지털화로 우리 직원의 절반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디지털화 현상을 위험보다는 기회요인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스마트 팩토리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가 필요한데 센서는 두뇌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데이터 조작이나 해킹을 차단할 수 있는 면역 시스템인데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반도체 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의 디지털화는 우리 회사의 성장 동력이다”라면서 보유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우리나라는 3D 프린터, 클라우드, 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이나 ‘인더스트리 4.0’과 관련된 기술들을 파편적으로 이해하거나 이들이 경제사회에 미칠 영향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들 기술의 근간은 정보통신기술(ICT), 특히 SW이고 SW 기술은 결국 인간의 문제해결 능력인 생각하는 힘에서 나온다는 평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천우글로벌
상호 : (주)천우글로벌 대표 : 이홍래 사업자번호 : 206-86-66055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상원1길 26 서울숲 A타워 704호 전화 : 02-499-0062 팩스 : 02-465-6597 이메일 : jhson@cheonwooglobal.com
Copyright © 2012 (주)천우글로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