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특허 취득 수월해진다…K-브랜드 보호도 강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00회 작성일 18-01-18 09:36본문
베트남에서 특허 취득 수월해진다…K-브랜드 보호도 강화
특허청, 베트남과 지재권 분야 협력 강화키로 합의
 |
베트남을 방문중인 성윤모(왼쪽) 특허청장은 16일 딘흐피(Dinh Huu Phi) 베트남 특허청(NOIP) 청장과 한-베트남 특허청장회담을 갖고 특허심사하이웨이(PPH)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지식재산권 협력강화를 위한 '2018년 한-베트남 지식재산권 협력 Action Plan'에 서명했다. 성 청장이 딘흐피 베트남 특허청장과 업무협약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01.16(사진=특허청 제공)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특허를 얻기가 손쉬워지고, K-브랜드에 대한 보호가 강화되는 등 베트남 현지 지재권 보호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성윤모 특허청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딘 흐 피 (Dinh Huu Phi) 베트남 특허청장, 팡 콩 탁(Pham Cong Tac) 과학기술부 차관, 도 탕 하이(Do Thang Hai) 산업무역부 차관, 찐 반 응옥 (Trinh Van Ngoc) 시장관리국장 등과 연쇄회담을 갖고 양국이 지재권 분야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특허청이 17일 밝혔다.
이번 연쇄회담서 성 청장은 한-베트남 간 특허심사하이웨이(PPH)를 시행키로 합의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우리 특허청에서 '특허가능'한 것으로 평가를 받은 출원에 대해 베트남 특허청이 한국의 심사결과를 활용, 신속하게 처리하게 된다. 이로 우리 기업의 특허가 베트남에서 빠르게 등록될 수 있게 됐다.
또 '신 남방정책'의 일환으로 특허청이 추진 중인 '한-ASEAN 지재권 협력 체계'의 연내 출범을 위해 베트남 측이 협력하고 베트남의 특허행정정보화 시스템 개선사업을 한국 특허청이 지원하는 것에서도 합의를 봤다.
양국은 지재권 보호 강화에서도 의견을 같이 해 '한-베트남 IP 보호 협의회'를 구성키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장관리국, 세관, 공안 등 베트남의 지재권 집행 및 단속기관들과 우리의 특허청, KOTRA IP-데스크 등 한국의 지재권 관련 기관이 정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특허청은 베트남에서 K-브랜드 침해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집행당국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지재권 집행 공무원 대상의 초청연수, 합동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의 지재권 집행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지재권 보호 및 집행에 관한 정보 교류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우리의 해외투자가 많은 나라로 그 만큼 K-지재권 보호수요가 높은 국가"라며 "이번 회담 성과의 차질없는 이행을 통해 현지서 우리 기업이 더 편리하게 권리를 획득하고 획득한 권리는 더 강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