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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마마보다 무서운 '환차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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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65회 작성일 18-01-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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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환·마마보다 무서운 '환차손'
중소 수출업체, "환전하면 손해 막심" 원화대출로 버텨

기업 외화예금 1년새 45% 증가… "환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

은행의 기업 외화예금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수출기업들이 외화로 받은 대금을 은행 외화예금에 넣어놓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달러약세로 인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경우 환차손이 커지기 때문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신한·국민·기업 등 4개 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현재 기업 외화예금 잔고는 미화 기준 294억 달러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말(203억 달러)에 비해 91억 달러, 44.9% 증가한 금액이다.

이처럼 기업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하면서 달러화가 싸진 탓에 기업들이 수출입 결제대금 등을 달러화예금에 예치한 영향이다.

지난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월 2일 1달러당 1210.00원으로 시작해 12월 29일1068.50원으로 마감됐다. 1년 새 1달러당 141.5원이나 하락했다. 3개월 전인 2017년 10월 초만 해도 환율은 달러당 1140원대 중반이었다. 이 기간에 달러당 70원가량 떨어졌다.

이로 인해 수출기업들은 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환전할 경우 환차손에 따른 손실을 피하기 위해 환전 대신 은행 외화예금에 맡기기 시작했다.

A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외화예금이 늘어난 것은 달러 약세로 인해 기업들이 포지션을 일으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한 이 같은 현상도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A무역업체 관계자는 “1~3개월 전 달러당 1150원 정도에 수출한 물품 대금이 지금 들어오면서 달러당 50원 이상 손해를 보고 있다”며 “1100원 대에서 환전을 해야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기업 외화예금도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4개 은행의 기업 외화예금 잔고는 222억 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20억 달러 증가했지만, 지난해 10월 말 잔고는 262억 달러로 넉달 만에 40억 달러가 늘었다.

무역업계에서는 이 같은 기업의 외화예금 증가가 특히 중소기업의 기업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피력하고 있다. B무역업체 관계자는 “환전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필요한 자금을 환전하는 대신 은행에서 원화로 대출해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나마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라도 하는데, 자금여력이 없는 데는 은행 대출도 힘들어 쓰러지는 곳이 조만간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1000원대까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는 등 원화강세가 최소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 무역업체의 자금운용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 전문가들은 최소 상반기까지 달러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업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잘 하면서 기업 경영 상황에 맞는 외화예금 운용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중소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시장에 내다 팔아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수출업체들은 달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달러를 보유하면서 환차손을 피했지만, 자금압박이 심해지면 결국 시장에 달러를 내다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B은행 관계자는 “당국에서 시장개입을 통해 환율 급락을 막고 있지만 미국의 세제개편안 통과나 금리인상 등으로 달러약세는 전 세계적 문제”라며 “이런 상황에서 달러약세로 묶여있는 수출기업 달러는 언제든지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매물인 만큼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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