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수출, 호조세 예상되나 증가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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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1,071회 작성일 17-12-28 10:31본문
"내년 1분기 수출, 호조세 예상되나 증가폭은 둔화"
내년도 1분기 수출은 올해에 이어 호조세가 예상되나 증가폭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1분기 코트라 수출선행지수'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코트라 수출선행지수는 해외바이어, 주재 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지수다. 수출선행지수가 50 이상이면 지난 분기에 비해 수출 호조, 50 미만이면 수출 부진을 의미한다.
2018년도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코트라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전 세계 해외바이어 및 주재상사 21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코트라는 내년도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58.5로 기준치(50)을 웃돌아 수출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모든 지역별 수출전망 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하고 수입국 경기 전망지수도 2013년 3분기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56.2)를 기록했다. 다만 이전 분기에 비해 지수가 1.2포인트 소폭 하락해 수출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이 기준치인 50을 넘어섰다. 중남미 지역이 74.1을 기록해 이전 분기에 비해 40.4포인트 크 폭으로 증가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독립국가연합(CIS)과 중국도 각각 69.4와 61.6을 기록해 3분기 연속 높은 수출 전망치를 유지했다. 유럽(57.6), 일본(58.7)도 각각 지난 분기에 비해 9.5포인트, 8.6포인트 증가해 지난 분기의 저조했던 모습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유망소비재가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는 각각 66.9, 65.4를 기록해 기준치를 크게 상회해 1분기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품 등도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
수입국경기지수와 가격경쟁력지수, 품질경쟁력지수 등 보조지수 역시 지난 분기에 비해 모두 소폭 상승했다. 특히 수입국경기지수는 3.7포인트 상승해 세계 경기의 완연한 회복세를 반영했다.
윤원석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2017년에는 세계 경제 및 교역 성장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이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고 무역 1조달러도 회복했다"며 "2018년에도 이런 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제품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다각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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