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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 좋아지는데 기업체감경기는 왜 부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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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02회 작성일 17-11-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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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 좋아지는데 기업체감경기는 왜 부진할까
GDP·산업활동 지표 개선세 뚜렷한데 기업 체감 경기는 '부정적'


경기 반등 불신하는 만성적 심리, 특정 업종 집중 수혜 등 영향

지지부진하던 경기 지표가 최근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경기 개선 속도 조절을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게 중론일 정도다. 

 하지만 실물 현장에서 뛰고 있는 기업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체로 경기가 부진하다고 보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무엇 때문에 이런 괴리가 발생하는 것일까.

 28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 1.4% 올랐다. 이는 분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 2010년 2분기 1.7%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9월 산업활동 지표에서도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밝힌 9월 산업활동동향에 의하면 전체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 부문은 3.1% 증가, 설비투자는 5.5% 늘어나면서 이른바 3대 지표가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달 수출 실적 또한 전년 대비 35% 늘어난 55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61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소비자 체감 경제 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10월에 전월 107.7보다 1.5포인트 오른 109.2를 기록하면서 세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정부도 올해 경제성장률 3%달성은 확신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기업가들은 이와 달리 경기흐름을 부정적으로 보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전산업의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업황 BSI는 83으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올랐고, 비제조업도 79로 3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이 집계하는 BSI는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3~20일까지 조사한 결과치다. 기준치 100을 놓고 그 이상이면 긍정적인 응답을 한 업체가 많다는 것이고, 100 이하면 반대를 의미한다. 

 결국 기업가들이 보는 경기는 전월보다 다소 개선됐다고 볼 수 있으나 여전히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설문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서 내는 BSI 또한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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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12월 전망치는 96.5로 19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  618tue@newsis.com

 한경연은 12월 BSI 전망치가 96.5로 지난달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BSI가 1년 내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라면서 기업들이 경기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지표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이를 기업가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일종의 괴리가 발생하는 이유를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가들의 만성적인 부정 심리'와 '특정 분야에 편중된 산업 구조'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먼저 기업가들은 어떤 경기 상황이 오더라도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하는 이른바 '위기 경영'에 익숙해져 있다. 아울러 저성장 기조가 여러 해 이어졌던 탓에 기업가들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지표 개선이 일시적인 것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성장 정도나 경기 수준이 있다. 그런데 최근 경기 지표가 보여주는 모습이 그들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이 구조적으로 변화했거나 뚜렷한 신사업을 찾지 못한 경우가 많아 위축된 심리가 나타나는 것으로도 볼 수 있겠다"고 해석했다.

 김윤경 한경연 기업연구실장은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를 보면 과거 2012년 수준이다. 과거 대비 뚜렷하게 나아졌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경기가 반등했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기업들의 심리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의 수혜가 반도체나 화학 등 특정 산업군에 편중돼 있어 표면적인 경기 지표와 실제 기업가들의 체감 정도에 차이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호황 산업군에 속해 있지 않은 기업가들이 느끼는 심리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은 "반도체는 호황, 유화의 경우에는 유가 상승 등의 혜택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자동차나 철강 등은 대내외적 리스크가 있어서 경기 개선을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며 "업황이 좋지 않은 업종이 모여 있는 지역에서도 전체적인 경기 개선을 실감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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