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동안 달러당 65원 날아가… 바닥 모르는 환율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02-499-0062
팩스 : 02-465-6597
jhson@cheonwooglobal.com
09:00 ~ 10: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고객센터 바로가기
질문과 답변 및 견적요청
문의글을 남겨주세요. 포워딩, 수출입, 검역 무역에 대한
견적이나 궁금하신 사항을
친절하게 답변드립니다.
문의글 남기기

공지사항

공지사항
> 고객센터 > 공지사항

두 달 동안 달러당 65원 날아가… 바닥 모르는 환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93회 작성일 17-11-27 10:35

본문

   

예상한 전문가 많지 않아 환 리스크 대비 미흡 우려
수출기업 부담 감안하면 지금보다 환율 수준 높아야


15115023160021.jpg


원/달러 환율이 연저점을 돌파한 이래 연중 최저치를 거듭해 경신하며 하락하고 있다.

 


11월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기록인 1,089.1원보다 3.7원 내린 1,085.4원으로 마감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연저점을 돌파하고서도 바닥을 모르는 듯 추락하고 있다. 9월 28일 장중 최고 환율이 1,150원까지 올랐던 것을 생각하면 두 달도 안 돼 60원 이상 하락한 셈이다.

이처럼 환율이 떨어진 것은 간밤에 미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위험자산 성호가 강해지고 외국인 주식 매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IT 업종의 상승 폭이 두드러지면서 전 거래일(2530.70)보다 9.81포인트(0.39%) 오른 2540.51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며 1,200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최근 1,080원대까지 주저앉으며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100원 이상 무너졌다.

 ◇원화 강세 당분간 계속될 전망 = 이처럼 환율이 바닥 모르고 추락하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원화의 가치가 더불어 높아진 까닭으로 풀이됐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정국이 안정되면서 주가가 나날이 상승하고 외국 자본이 우리 금융시장에 몰려들었다. 또한, 수출이 회복궤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연내 3% 성장이 예고됐다.

사드보복과 북한 도발에 관한 우려가 사그라지면서 환율 하락세는 한층 더 뚜렷해지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와 통화스와프를 맺는 등 원화의 안정성도 높아진 데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치마저 원화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원화 강세 국면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변준호 현대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회복 기조는 미국 중심이 아니라 유럽 및 신흥국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는 내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원/달러 환율은 1,050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도 “미국 주도 경기 회복의 온기가 세계 전반으로 퍼지면서 나타난 ‘약달러’ 현상에 의해 환율 세 자릿수 시대를 넘보게 됐다”며 “한국의 주요 수지가 개선되고 통화정책 또한 정상화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저환율 환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적정환율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적정환율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라 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 현재 국내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적정 수준으로 가고 있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다. 한편,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고려하면 현재 수준보다는 높아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질실효환율을 기준으로 봤을 때 적정환율 수준은 1,100원 선”이라고 평가했다. 실질실효환율은 교역 가중치별로 환율을 표시한 명목환율에 물가가중치를 감안해 구매력을 나타낸 환율이다. 하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환율은 적정 수준보다 10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9일 경제주평 ‘원/달러 환율 1,100원 붕괴 배경과 시사점’을 통해 “형태균형환율 추정 방법을 이용해 추정한 한국 경제가 감내할 환율 수준은 1,184원”이라고 봤다. 연구원은 이어 “적극적인 미세조정 등을 통해 외환시장에서 국내 경제로 파생되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국내 경제의 안정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짚기도 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경상수지나 금리, 교역조건, 인플레이션 등 여러 변수나 기준 시점에 따라서 다양한 적정환율 수준이 나올 수 있다”며 “다만 우리 수출기업의 여건을 고려한다면 현재보다는 조금 높은 1,100~1,150원 수준이 적정하다고 본다”고 했다.

 ◇폭락한 환율, 수출기업에 타격 클까 = 일각에서는 원화 강세에 따라 수출기업에 갈 타격은 크지 않다는 시각도 등장했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환율보다는 글로벌 수요”라며 “수출 경쟁력 약화나 수출기업의 실적 부진 등에 따른 코스피 조정 요인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도 “원화의 ‘나 홀로 강세’나 주요 수출 경쟁국인 일본 엔화의 ‘나 홀로 약세’가 나타난다면 한국 수출 산업의 가격 경쟁력이 훼손될 여지가 있으나 지금처럼 평가 절상이 동조화되는 움직임이라면 수출주에 대한 경계심을 지나치게 가져갈 필요가 없다”며 “수출기업들이 과거에 비해 환위험에 대한 관리가 강화됐고 생산기지와 수출국 분산 등을 통해 환율에 대한 실적 민감도가 많이 떨어진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금과 같은 환율 폭락 사태가 금융 및 경제 전문가들의 대다수가 예상치 못한 사태였기, 환위험에 대비한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우려를 키우는 요소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포스코경제연구원은 지난 9월 올해 연말까지의 환율이 1,120원에서 1,160원 사이를 오갈 것으로 봤으며, 하반기 들어 유력 해외 투자은행들은 4분기 원/달러 환율을 대체로 1,130원 언저리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한 것은 크레디스위스뿐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환율이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이다. 외환 당국은 환율이 지나치게 급속히 떨어지지 않도록 구두개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미 트럼프 정부가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환율은 여전히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무역협회 트레이드SOS센터의 이석재 외환상담위원은 수출기업들이 환위험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첫 번째는 은행과 선물환매도거래를 하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는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으로 헤지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환리스크 헤지 수단”이라며, “미래에 환율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서 미리 현재 환율로 외환거래를 할 것을 약속하는 외환거래”라고 말했다.

무역보험공사 환위험관리팀의 정재윤 팀장은 “작년보다 환변동보험 이용금액이 많지 않다”며 환율변동에 대비해 헤지를 한 수출기업이 적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가 무너지면서 보험료 할인을 확대하고 청약시간을 연장했지만, 가입자는 많지 않다”며 “환율이 오르면 환수금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유를 할 수 없다”며 환헤지 상품 가입에는 개별기업의 의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율 급락 상황에서 환헤지를 하지 않은 기업은 수출을 순조롭게 진행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환차손으로 경영 위기에 봉착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천우글로벌
상호 : (주)천우글로벌 대표 : 이홍래 사업자번호 : 206-86-66055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상원1길 26 서울숲 A타워 704호 전화 : 02-499-0062 팩스 : 02-465-6597 이메일 : jhson@cheonwooglobal.com
Copyright © 2012 (주)천우글로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