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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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649회 작성일 17-11-17 09:58본문
K-뷰티,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인터참·뷰티엑스포코리아, 올해부터 매년 공동 개최… 유럽 내 한국 천연화장품 인기
그동안 중국과 아시아에 주로 의존해 왔던 K-뷰티가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뷰티산업은 한류 열풍을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대표적인 한류 열풍 국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대한 화장품 수출은 2006년 이후 각각 6.8배, 28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아시아 10개국 중에서도 한국산 화장품 화장품의 수입 규모가 가장 크다. 관세청에 따르면 화장품의 대 중국 수출액은 2011년 2억1702만 달러에서 2015년 11억9520만 달러로 450%나 증가했다.
그러나 사드로 인해 최근 1년 새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면세점 실적 부진, 중국 수출 감소 등으로 상당수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 뷰티 업계에서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미 상당수 국내 뷰티 업체들이 제품 기술력, 재료 등의 강점과 다양한 시장 진출 기회를 활용해 유럽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터참과 뷰티엑스포코리아의 특급 만남 = 동유럽 최대 화장품 박람회인 ‘인터참’과 국내 ‘뷰티엑스포코리아’가 손을 잡고 해외 바이어가 직접 찾아올 수 있는 글로벌 전시회인 ‘인터참 뷰티엑스포코리아(InterCHARM BEAUTY EXPO KOREA)’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제뷰티엑스포코리아 주최사인 서울메쎄인터내셔널과 세계 최대 전시그룹인 리드엑시비션스(Reed Exhibitions)는 인터참과 뷰티엑스포코리아를 올해부터 매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인터참 뷰티엑스포코리아는 11월 23~2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인터참은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화장품·뷰티 전문 전시회다. 러시아를 비롯한 CIS 국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폴란드, 불가리아,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업체들이 참가하는 국제 전시회로 지난해의 경우 980개 업체가 참가하고 6만5000명 이상이 참관했다. 뷰티엑스포코리아와 인터참의 공동 개최는 국내 화장품·뷰티 제조 기업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잠재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해외 바이어가 직접 찾아올 수 있는 글로벌 전시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시작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시그룹인 리드가 보유한 50개국 ISG(International Sales Group) 네트워킹과 ‘인터참’의 동유럽권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키로 협의했다. 현재 1만348㎡의 전시회 규모를 2020년까지 1만8000㎡, 2025년까지 3만㎡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동 개최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300여개 업체 500부스가 참가하며, 참가 성과 제고를 위해 동시에 개최되는 ‘아시아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에 유럽권 해외 바이어까지 초청하는 등 행사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참가업체와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유럽에서 주목한 한국 천연화장품 = 유럽 뷰티 시장은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등 국내 화장품업계가 관심을 가질 만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시장 규모 면에서도 2015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2420억 유로) 중 31.9%를 차지할 정도다. 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의 유럽 수출액은 2009년 109억에서 지난해 약 1101억 원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유럽 내 천연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한국 화장품 업체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프랑스에서는 자연 성분을 이용해 안전함을 내세우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으며 스페인 역시 안전한 성분을 통한 ‘인간 친화적’ 제품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러시아의 경우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해 기존 색조화장품 중심 트렌드에서 스킨케어 중심으로 트렌드가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독특한 패키징, 복합성 기능, 천연 재료는 K-뷰티가 시장 확대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이다. 서부 러시아와 시베리아에서는 2010년부터 블로거, 유튜브를 통해 천연재료 화장품 및 비비(BB)크림 위주의 한국 브랜드가 인지도를 얻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이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장한 요인으로는 천연 재료, 독창적 패키지 디자인 등의 요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동향도 한자리에서 확인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제7회 글로벌 화장품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를 인터참뷰티엑스포코리아 전시회 기간 중에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원이 수행한 ‘2017년 해외 화장품시장 정보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세미나의 테마는 ‘포스트 차이나(Post-China) 시장 개척과 K-뷰티의 기회’이며 세부 주제로는 ▷유럽 및 아시아 6개국 시장트렌드 전망 ▷미국 시장의 화장품 유통과 진출 전략 ▷해외 화장품시장 빅데이터 분석모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연구원은 세미나 현장 참석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출가이드북 포켓북, 2017년 화장품통관거부사례집, 16개국 해외시장트렌드예측보고서 등 다양한 발간물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눈길끄는 제품]
01. 스타일71
쥬얼리코스메틱 브랜드 ‘스타일71’은 100% 국내 수작업을 거쳐 제작된 105가지의 다양한 케이스 디자인을 선보인다. 크리스탈큐빅 제조 특허기술을 적용하고 전문 디자이너 및 작업인력이 10여 년간 연구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스타일71의 다양한 케이스 디자인은 패션 소품처럼 활용이 가능해 SNS를 기반으로 개성 있는 제품에 완성도까지 더했다는 평을 얻으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스타일71의 쿠션 제품은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는 아지레라인▷보습력이 높은 에피펄프 ▷피부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아쿠아씰 ▷안색개선 기능의 수선화비늘줄기추출물 총 4가지 성분을 함유해 주름의 깊이를 감소시킨다.
02. 뷰티아니
패밀리 에스테틱 브랜드 ‘뷰디아니’는 아로마테라피를 기반으로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패밀리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럽 섬유 제품 품질 인증기관 외코텍스에서 특허 인증 받은 디어파인 원단으로 클렌징 패드를 출시, 셀프 홈케어 에스테틱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뷰디아니 바디 클렌징 패드와 페이셜 클렌징 패드는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각질 및 모공 케어를 도와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로 가꿔준다. 캐롯씨드 오일이 담긴 에센스 포뮬라로 클렌징 후에도 피부가 당기지 않도록 촉촉하게 보호해주며 코코넛계 자연유래 계면활성제를 함유하여 마일드한 세정을 도와준다.
03. 프라우드메리
더모코스메틱 ‘프라우드메리’는 메디컬코스메틱 브랜드 ‘히스토랩(HISTOLAB)’을 출시한 (주)메디안스의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로 기초화장품 5개 라인을 포함해 총 73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건성, 지성, 복합성 등으로 나뉘던 화장품 시장을 탈피해 주름·탄력·미백 등 개인 별 맞춤 스킨케어를 위한 기능성 앰플, 앰플 크림, 앰플 마스크팩 3종을 선보인다. 특히 프라우드메리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고농축 영양 앰플의 인기에 힘입어 2017년 하반기 앰플 라인 4종의 주력 성분 함량을 높이는 등업그레이드 했다. 또한 기존 앰플의 인기로 앰플 4종뿐 아니라 앰플 마스크 팩, 앰플 크림 등 다양한 라인을 전개 중이다.
04. 아오와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아오와’는 메디안스의 독자적 기술과 히스토랩의 노하우가 결합된 에스테틱 전문 화장품 브랜드다. ▷컬러 테라피 앰플 4종(인텐-큐어·콤플렉스·앰플·라인) ▷피부 보습 ▷안티에이징 ▷재생 ▷미백 ▷진정 및 피지 조절 라인 등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3개 품목을 포함해 총 6개 라인, 55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또한 아오와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 메디안스 특허 피부 진정 성분이 함유돼 현대인들의 지친 피부와 심신을 케어하는 에스테틱 제품으로,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위해 천연향과 천연색을 사용하는 등 감성코스메틱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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