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규모 세계 8위인데 1인당 수출은 2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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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52회 작성일 17-11-10 10:34본문
수출규모 세계 8위인데 1인당 수출은 27위
무협, ‘세계 속의 대한민국’ 발간… 연구개발 글로벌 수준
우리나라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선두권을 유지한 반면 여성의 사회진출 수준은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고급인력 유출에 대한 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통계집 ‘2017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ICT 발전지수(1위), 인터넷 속도(1위), 전자정부지수(3위) 등 정보통신 부문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또 포천(Fortune) 500대 기업에는 우리나라 기업이 15개가 포함돼 세계 7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브랜드가치 분야(2016년)에서는 삼성이 6위를 기록했고, 현대 35위, 기아 69위로 나타났다. 연구개발투자액(2015년 5위), 기업의 연구개발인력(2015년 6위), 내국인 특허등록건수(2015년, 4위) 등 연구개발 분야 역시 글로벌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외환보유고와 주식거래에서 각각 세계 7위와 10위를 기록하며 금융부문에서도 높은 수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전자정부지수(2016년) 3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2016년) 세계 5위, 공항화물처리(2016년 인천기준) 5위, 국제회의 개최건수(2017년) 1위를 기록했다.
무역부문에서는 2016년 기준 수출은 세계 8위, 무역규모는 9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1인당 수출액은 27위에 그쳤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진출 관련 지표들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경제활동 참가율(58.4%, ODCE 31위), 여성 이사회 임원비율(2.4%, 45위), 여성 국회의원 비율(17.0%, 118위) 등 국제적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5년 전과 비교해보면 여성의 사회 참여 수준은 점진적으로 높아졌으나 순위는 정체돼있거나 하락해 세계적인 추세와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고급인력에 관련된 국제지표도 악화됐다. 2017년 5월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급두뇌유출지수와 해외 고급숙련인력 유인지수에서 각각 54위와 48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5년 전과 비교해보면 고급두뇌유출지수는 49위에서 54위로 5단계, 해외 고급숙련인력 유인지수는 29위에서 48위로 19단계 하락해, 국내 고급인력의 유출 여건이 악화됨과 동시에 해외 고급인력을 유인하기 위한 매력도는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무역연구원은 매년 170여개의 경제, 무역, 사회지표 기준 한국의 세계 순위를 정리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발간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국제무역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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