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하게 고르자"…유통업계, '체크슈머' 맞춤형 라벨 도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52회 작성일 17-11-06 10:37본문
"깐깐하게 고르자"…유통업계, '체크슈머' 맞춤형 라벨 도입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품 성분과 원료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입하는 체크슈머(Check+Consumer)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들을 위해 유통업계에서는 '클린 & 클리어 라벨(clean and clear label)'을 도입하는 추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계도 인체 유해성 등급부터 국가 인증 마크까지 상품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는 큐레이션을 통해 엄선된 식자재 및 식료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마켓컬리에서 출시하는 모든 상품은 내부 상품위원회를 거쳐 총 70여개의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 가운데 안전성과 관련된 세밀한 기준만 20가지 이상일 정도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켓컬리는 선정 기준 및 상품을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상품 상세페이지 상단에 '컬리's 체크포인트'라는 콘텐츠로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해당 상품의 원산지, 성분, 인증 여부, 생산 및 유통 과정 등 상품의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근 론칭한 유아동관에 입점된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미국 환경운동그룹(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피부 안전등급 표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해당 등급은 전 성분과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아토피 등 민감한 아기 피부가 걱정인 엄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직접 눈으로 물건을 보고 구매할 수 없는 온라인 유통의 특성을 고려해 상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도 식품정보 오픈 플랫폼인 잇사이트(Eatsight)의 데이터를 연동해, 모바일 쇼핑 가격비교시 가공식품에 대한 성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 쇼핑은 탄수화물, 지방 등 각 영양성분 함유량과 원재료, 주의사항, 인증정보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영·유아 등 알레르기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알레르기 유발 원료 성분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영양성분의 경우 성인 기준 일일 권장 기준치 대비 함량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이버거래소도 직거래를 통해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농수산물 기업간거래, 소상공인 직거래 시스템 등 B2B뿐 아니라 친환경농산물, 전통주, 지역특산명품을 판매하는 B2C 쇼핑몰 eaT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eaT마트에서 판매되는 친환경 농수산물의 경우 판매 이미지에 유기농, 저탄소 인증 등 국가 인증마크를 함께 표기하고 있다.
홈페이지 우측 퀵메뉴를 통해 친환경 인증조회, 농산물 이력추적, 쇠고기 이력추적 등 정부 기관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연동돼 직접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는 지난 7월부터 라면, 통조림, 즉석식품 등 가공식품 카테고리에서 상품 성분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영양강조표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존에는 영양 성분 수치만 표시돼 소비자들이 일일이 수치정보를 확인해 상품을 골라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상품 검색시 열량, 저당, 저지방 등 '특징' 옵션을 선택해 각 기준에 해당하는 제품만 찾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에는 식품의 인증마크와 포함된 알레르기 유발 성분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식품 인증마크 및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볼 수 없는 온라인 마켓의 경우 투명하고 정확한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한 구매요인"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