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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삶의 질 개선으로 신뢰할 제품·서비스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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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30회 작성일 17-11-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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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삶의 질 개선으로 신뢰할 제품·서비스 수요 급증

베트남에서 지난해 말부터 안전과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호치민무역관은 31일 베트남 대도시에서 큰 화두가 된 '베트남 소비 트렌드 6'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말부터 2017년 사이에는 안전과 품질이 보장된 상품 및 서비스에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현대적 운영 체계와 이동통신기기를 활용한 서비스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호치민무역관 관계자는 "이는 호찌민시와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소비자 의식과 구매력이 성장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합리적 소비 유도하는 O2O택시

호찌민시에는 최근 2년 사이 모바일 택시 연결 서비스(O2O 택시) 차량이 76배 증가했다.

호찌민시 교통부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말 누적 기준 호찌민시 내 O2O 택시 차량은 300대가 채 안 됐으나, 2017년 말 현시점에는 2만3000대까지 급증했다.

베트남에서 O2O 택시가 성공한 요인은 ▲탑승자가 있는 곳으로 차량이 찾아오는 편리함 ▲가격할인 이벤트 및 로열티(점수) 정책 ▲공급과 수요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 정책 ▲미리 공지되는 가격 ▲기사 정보 공유에 따른 서비스 신뢰 등이다. 이 외에도 운전자와 고객이 서로 피드백(별점)을 전달할 수 있고, 일부 택시 기사들과는 달리 운임비를 올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길을 경유하지 않는다는 점이 O2O 택시의 강점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베트남 대도시에 이미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앱 사용이 일상화됐고 현지 소비자들이 충분한 구매력을 갖고 있었기에 O2O 택시 서비스 적용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성숙해지는 현지 모바일 앱시장을 배경으로 O2O 택시 회사들은 더욱 심화된 프리미엄 서비스 및 택배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다. 

◆관심 높아진 안전한 먹거리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삶의 질이 제고된 덕분에 베트남에서는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소비자 의식이 날로 증대되고 있음.
   
특히 베트남 정부는 2016년에 식품안전 문제로 13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식품안전 관련 법률 및 기관 단위의 관리를 위해 지난 3월 세계은행과 새로운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 증대되는 식품안전 의식과 최근 체결한 여러 무역협정의 기준에 발 맞추기 위해 베트남은 최근 호찌민시에 식품안전관리본부를 설립하기도 했다.

2017년 8월 말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호찌민시 길거리 음식 구역(ph hang rong) 프로젝트 또한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길거리 음식 구역이란 길거리 음식의 위생 및 인도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호찌민시는 해당 프로젝트가 행상인과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10월 초 두 번째 길거리 음식 구역을 개설했다.

◆의류 생산기지에서 소비시장으로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글로벌 SAP 의류업체인 ZARA와 H&M이 베트남에 공식 진출했다. 그동안 이들 기업은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두고 완성 의류를 해외로 수출했을 뿐 현지 내수시장에서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두 브랜드는 호찌민시에 1호점을 개점한 첫 날 각각 4000~5000명의 방문객이을 맞아 시장의 잠재성을 입증했다.
   
베트남에 중산층이 증가하고 전체 인구 중 40%를 차지하는 만 35세 미만 인구 등이 세계 패션 브랜드들이 베트남시장에 진출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은 베트남시장에서 프리미엄으로 분류된다. 현지 보세의류와 비교해 가격이 평균 최소 1.5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베트남 소비자들이 글로벌 SPA 브랜드에 보이는 관심과 수요는 현지 내수시장과 소비자 의식이 그만큼 성장했음을 시사하는 부문이다.

베트남 패션업계 및 현지 언론들은 글로벌 대형 브랜드들의 진출 가속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나, 아직은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개발도상국으로서 베트남의 경제 성장이 긍정적이어서 소비자의 구매력 및 삶의 질 또한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시 살아나 버블 밀크티

2016~2017년 베트남 카페업계의 주요 뉴스는 '버블 밀크티(tra sa tran chau)'의 부흥이다.
   
버블 밀크티는 베트남에 2000년 초에 처음으로 소개됐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2005년 전후에 1차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버블 밀크티의 타피오카 알갱이가 고무로 만들어진다는 루머와 위생 상태를 지적한 뉴스가 쏟아지자, 밀크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와 인기는 급속도로 식게 됐다.
   
그러나 2016년 들어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밀크티는 그 수요를 따라 관련 판매 카페도 베트남 전역에 1500여개까지 급격히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밀크티 음료가 다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까닭은 해당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Gong Cha, Ding Tea, Royal Tea, Koi The 등 유명 밀크티 브랜드들이 베트남에 진출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들 브랜드의 현대적인 카페 공간과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은 그동안 수요를 억제했던 '식품 안전에 대한 의심'을 경감시켰다. 이로 인해 버블 밀크티 이미지도 과거 '저렴한 음료, 학생들의 전유물'에서 '고품질 음료'로 승격됐다. 
   
특히 버블 밀크티 프랜차이즈들은 10~30대 젊은 소비자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여년 전 밀크티 주요 수요자는 10~20대 학생들로, 이들이 '과거 그 맛을 맛본 경험 고객', '이제는 경제력을 갖춘 고객'으로 성장해 해당 시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젊은 베트남인의 쉬는 공간 편의점

국제 조사기관 IGD는 2017~ 2021년 사이 아시아에서 편의점시장이 가장 크게 성장할 국가로 베트남을 지목했다. 해당기간 베트남 편의점시장은 연평균 37.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IGD와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가 공통적으로 분석한 베트남 편의점시장 성장 원인은 현지 소비자의 지속적인 소득 증가와 구매 패턴(consumer behavior) 변화 때문이다. BMI리서치 또한 베트남 소매유통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현지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 증대가 가정의 지출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현재 베트남 편의점시장 선두에 있는 써클 K(Circle K)와 패밀리마트(Family Mart)들의 공통점은 대부분의 매장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비치하고, 베트남인이 즐겨 찾는 현지 음식을 소비자의 눈 앞에서 요리한다는 것이다. 또한 열대 기후인 베트남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두어 냉방을 유지하고 무선인터넷(wi-fi)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리적 접근성 및 24시간 운영 서비스의 편리함이 현지의 기존 소매유통 채널과 구분되는 강점으로 부각됐다. 

현재 베트남 내 편의점 및 미니마트 수는 2000개를 상회하며, 이 중 60%가량이 호찌민시에 분포해있다.

◆여가 공간의 확장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지난년 8월 20일 1군 부이비엔(Bui Vin) 거리를 '걷는 거리'로 공식 지정해 개방했다. 부이비엔 거리는 호찌민시에서 여행자 거리라고도 불리는 데탐(đ Tham) 거리와 맞닿은 곳이며, 특히 유흥시설이 발달했다. 호찌민시 1군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이 구역의 일일 평균 유동 인구는 500명에서 최대 2000명, 이 구역을 거쳐가는 일일 평균 여행객 수는 1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5년 호찌민시 시청 앞 응웬 훼(Nguyn Hu) 거리가 베트남 최초 걷는 거리로 지정됐다. 걷는 거리 프로젝트 구역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차량 진입이 금지되고, 베트남 국가가 흘러나옴. 아울러 분수를 이용한 물놀이, 불꽃놀이 등을 포함한 각종 대형 행사 무대가 된다.

하노이는 2016년 9월부터 그엄호수(h Gm) 근방을 걷는 거리로 지정해 관리 중이며, 중부 Hu(훼)지역 또한 지난 10월 해당 도시 내 두번째 걷는 거리 프로젝트 구역으로 개방했다.

이처럼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됨에 따라 인라인스케이트나 보드, 전동휠 등 육체적인 활동과 연극, 전시회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호치민무역관 관계자는 "지속 발전하는 베트남의 경제와 현지인의 삶의 질 개선으로 베트남 소비자 안목이 높아지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의 베트남 소비재시장 진출 시 합리적인 가격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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