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수입 수산물 판매, 5년새 무려 10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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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05회 작성일 17-10-26 10:21본문
수협 수입 수산물 판매, 5년새 무려 102% 증가
수산업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바다마트의 수입 수산물 판매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민주당 박완주의원이 수협으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산과 수입산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22곳의 바다마트에서 판매된 수입 수산물은 총 39억원으로, 2012년 5억9000만원에서 2016년 12억원으로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12년 5억9000만원 ▲2013년 6억8000만원 ▲2014년 7억6000만원 ▲2015년 6억6000만원, 2016년 12억원이 판매됐다.
바다마트에서 판매한 수입 수산물의 비중은 점차 증가 했다.
수입 수산물의 판매비중은 2012년 2%에서 2017년 9월 기준 5.3%로 급증했다. 연도별로 ▲2012년 2% ▲2013년 2.4% ▲2014년 2.2% ▲2015년 2.4% ▲2016년 3.8% ▲2017년 9월 기준 5.3%이다.
바다마트에서는 수산물 이외에 농·축산물, 공산품까지 판매했다.특히 공산품 판매실적은 수산물의 판매실적보다 높았다.
지난해 판매 실적을 물품별로 공산품이 330억 원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수산물 313억원(35.1%), 농산물 165억원(18.5%), 축산물 79억원(8.9%), 기타 3억7000만원(0.4%)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 수산물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처럼 바다마트에서 판매되는 수입 농산물과 수입 축산물도 증가했다.
농산물은 2012년 9억9000만원에서 2016년 11억8000만원으로 1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축산물은 3억8000만원에서 6억9000만원으로 82% 급증했다.
또 농산물과 축산물의 매출액 대비 수입 비중도 모두 늘어났다. 농산물은 2012년 6.3%에서 7.1%로, 축산물은 6.2%에서 8.7%로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 수산물 중 바다마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러시아산 명태로 167t이 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농산물은 필리핀산 바나나가 313t 6억원, 축산물은 호주산 소고기 2만8750kg이 3억9000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의원은 "우리 어민의 판로 확보와 국내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운영돼야 할 바다마트가 매출을 올리는데 급급해 수입 농축수산물과 공산품 판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산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판로 확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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