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화예금 637억 달러…'환율 상승'에 두달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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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26회 작성일 17-10-25 10:51본문
9월 외화예금 637억 달러…'환율 상승'에 두달째 감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수출기업 현물환 매도 확대
9월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36억6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34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 8월부터 두달째 감소한 것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북핵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말 기준 1145.4원으로 지난 8월말(1127.8원)보다 상승했다.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 기업의 현물환 매도가 확대되고, 해외 사업대금 지급과 외화채권 상환이 증가해 달러화 예금이 감소했다. 지난달 달러화 예금은 546억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6억8000만 달러 줄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결제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월보다 2억7000만 달러 늘어난 40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유로화예금은 전월 대비 4000만 달러 증가한 2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위안화 예금도 동일하게 늘어 10억3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21억7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31억6000만 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은 3억2000만 달러 줄어든 114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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