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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리스크, 진짜 문제는 환율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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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657회 작성일 17-08-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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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리스크, 진짜 문제는 환율변동성”
대외위험 대응력 높아도 가계부채·북한위협에 취약


금융시장 변동성 관리해야…환율 쌍방향 개입 권고 

한국경제의 주요 외환리스크가 ‘외화부도’에서 ‘변동성’으로, ‘대외 리스크’에서 ‘대내 리스크’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LG경제연구원은 ‘외환리스크 변화에 따른 외환정책 방향’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 유동성 상황이 좋은 편인데도 경제 주체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1997년 IMF 사태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파동 이후로 한국인들에게 대외충격에 의한 외환위기는 트라우마로 남았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 미국의 금리 인상, EU 붕괴 위기 등 다양한 외부위험으로 인해 우리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 우려됐다. 금융당국은 대외자본 의존도를 축소하는 등 외환부문의 취약성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통화스왑을 체결하는 등 외환유동성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제도와 정책적 뒷받침이 이어져, 소기의 성취를 이뤘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대외충격에 의한 외환위기에는 철지해 대비해 왔으나, 보고서는 이뿐만이 아니라 국내의 내부적인 충격으로 내국인의 자본도피가 이뤄질 경우도 상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본유출도 중국인들에게 해외자산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내부적인 잠재 리스크로 국제신용평가기관이나 투자은행,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 지적하는 것은 가계부채와 북한 리스크다. 가계부실 문제가 현실화되어 가계는 물론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북한 리스크가 심화될 경우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들에 의한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LG경제연구원은 오히려 평상시에는 외환부족보다 외환과다에 의한 원화절상압력이 더욱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고까지도 봤다. 또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구조적인 원화절상 압력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외환위기 때와 달리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자리를 잡은 데다가 자본유출에 완충작용을 할 만큼 대외자산 보유량이 늘었다. 외국인 자금의 유입도 외화표시 채권 위주에서 국내주식 및 채권과 같은 증권투자자금 중심으로 바뀌었다.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는 아직도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2017년 6월 말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보유 주식의 비중이 36.9%에 달한다. 과거 2004년 외국인 보유 비중이 42%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낮아진 것이나, 여전히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큰 편이다. 

여기에 주식과 채권에 대한 불안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더라도 이로 인해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 장래 환율 정상화를 예상한 자금들이 빠르게 새로 유입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특히 증시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이 급등하면 이후 외자가 재유입되는 경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에 외자유입 대부분을 차지했던 외화채권 및 차입은 최근 그 규모가 줄어들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라 대외충격에 따른 주가, 환율, CDS프리미엄의 반응을 살펴보면, 주식 및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는 신용등급 강등, 미국 금리 인상 등의 대외충격에 대한 민감도가 점차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타 신흥국과 비교하면 대외충격에 대한 반응이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환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의 반응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한국의 대외건전성에 대한 금융시장의 평가는 옛날보다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외화 부도나 유동성 위험의 가능성보다는 잦은 외화 유출입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통화를 지니지 못한 여타 신흥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외국자본의 급속한 유입에 뒤이은 급속한 유출이 발생하면서 금융시장이 받는 충격에 노출되어 있지만, 이 경우 공적인 외화보유액과 민간부문의 해외자산이 외환 방어막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금융변수의 글로벌 동조화 현상으로 대외충격이 발생했을 때 국내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하거나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일이다. 다만 외국인 자금의 이탈로 인해 글로벌 동조화 정도를 훨씬 넘어 국내 금융변수가 민감히 반응하는 것은 문제로 꼽혔다. 

따라서 LG경제연구원은 정부의 외환시장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를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환율조작국 여부에 대한 감시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는 매우 조심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시장 불안정성이 커질 때만 환율의 지나친 급등락을 막기 위해 쌍방향으로 시장개입을 한다면 국제적으로도 크게 문제 삼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주간무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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