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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예측하는 게 아니라 대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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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17-07-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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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예측하는 게 아니라 대응하는 것”
환헤지, 언제 어떻게 해야 하나


연간 환율 변동폭이 기업 영업이익률보다 높아
환차손 피해 무역대금 고정하는 것이 ‘환헤지’
환율정책 세워 헤지하면 안정적 수익확보 가능
업체 실정에 맞게 다양한 수단 활용할 수 있어

 #수입업체 K상사는 50만 달러의 수입계약에 대해 달러선물 50계약 매수 헤지거래를 진행했다. 그런데 15일 뒤 50원가량 환율이 하락하자, 헤지로 인해 환차익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한 담당자는 임의로 선물계약을 매도 청산했다. 그러나 이후 환율이 보름 만에 100원 가까이 오르면서, 업체는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에서 모두 2500만원에 가까운 손해를 보게 되었다. 총 환차손은 무려 5000만원에 육박했다. 만일 선물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했을 경우, K상사는 달러매수환율을 고정해 환차손을 0원으로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NH선물 환리스크관리센터 백인춘 과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한 해 영업이익률이 6%인데 환율변동성은 연간 10%에 달한다”며 “1000원 팔았을 때 영업으로 60원 벌고 환율에서 100원 손해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매일 동향을 살피는 애널리스트도 알 수 없는 게 환율”이라며, “환율은 예측하는 게 아니라 대응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환헤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헤지란 무엇인가 = 환헤지란 수출·입 대금을 정해진 크기로 고정함으로써 환위험을 제어하는 것이다. 보통 보유 외환포지션에 반대되는 포지션을 만들어 외화자산의 변동효과를 상쇄한다. 환율변동으로 인해 이득을 보지도 않지만, 손해를 보지도 않게 된다.

이천배 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 환위험관리팀장은 “환율은 예측이 어렵고, 잘못된 환율예측은 손실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환율예측은 큰 방향성에 대해 참고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는 무역업체들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몰빵헤지·과다헤지는 절대 금물”이라며, “KIKO 등 사회적 이슈가 된 사례에서는 과다 헤지를 했기 때문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지적했다.

 ◇환헤지는 언제 해야 하는가 = 이 팀장은 환헤지의 시점에 대해 “회사에서 ‘어느 수준의 환율에 헤지를 몇%까지 하겠다’는 식의 환율정책을 세워서 계획환율 이상에서 분할 헤지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백인춘 NH선물 과장 또한 “시장의 적정환율이란 존재하지 않고, 회사에서 생각하는 거래 적정환율만 존재할 뿐”이라며 기업 차원에서 환율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보의 이천배 팀장은 “어느 시점에 가입해야 하냐고 물으면 답할 수 없지만, 환헤지 동향이 어떠냐고 물어보시면 대답하기 편하다”며 “1150원 정도에서 많이 들어오고, 최근 1140원대 되니까 하루 실적 100억까지 달성했다”고 말했다. 보통 1150~1180원대에서 수요가 많다는 설명이다. 

수출기업들에게 있어 무역보험은 달러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높을수록 유용하다. 이 팀장은 “1월 2일 종가가 1208원에 끝났을 때 환변동보험 가입실적이 하루 300억~400억 원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하루 10억 원도 가입하지 않는다”며 “환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어서 딜러들이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환헤지는 무엇으로 해야 하는가 = 환헤지 수단으로는 선물환, 통화선물, 통화옵션, 통화스왑, 환변동보험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통화스왑의 경우 큰 규모의 다국적 기업이 아닐 경우 시장장벽이 있으며, 선물환에는 기업 신용도에 따른 비용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중소·중견기업들에는 통화선물, 옵션, 그리고 환변동보험이 추천되고 있다.

이천배 팀장은 어떤 헤지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소기업은 구조가 단순하고 이해가 쉬운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며, “하나만 이용하지 말고 여러 개를 이용하다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NH선물의 경우, 환헤지 수단으로 ‘통화선물’을 추천했다. 은행의 선물환 헤지 상품보다 거래양식이 표준화돼 있으며, 실시간 시장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투명성이 높고 자문이나 정보 습득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원금을 모두 내거나 무역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증거금을 내는 것만으로도 시장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서류제출 없이 수출업체가 달러 매수포지션을, 수입업체가 달러 매도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 선물환상품은 신용도와 수수료에 따른 스프레드가 있지만, 통화선물은 1만 달러당 790원의 거래수수료를 적용하기 때문에 더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자유로운 만기조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다만 통화선물은 최소 거래단위가 정해져 있기에, 소규모 무역업체에서 소액 헤지를 하기 위해서는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을 이용해야 한다. 

이천배 무보 팀장은 환변동보험의 장점으로 “매일 시시각각 변하는 환율변동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돼서 편리하다”는 점을 들었다. 딜러에게 환변동보험의 장점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환변동보험은 스팟환율로 주는 게 아니라 청약당일의 시장평균환율로 주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는 답을 들었다고도 전했다. 

환변동보험의 경우 개별 기업들의 헤지수요를 모아 공사의 명의로 외환거래를 대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액 헤지가 가능하며, 중개를 통해 훨씬 높은 보장환율을 제공한다.

이 팀장은 “환변동보험과 같은 날 은행 선물환 상품을 써 봤더니 확실히 공사의 보장환율이 더 좋더라”는 한 기업 관계자의 말을 소개했다. 특히 “환율이 올랐을 때, 이후 환율이 내려갈 위험을 커버하고 싶지만 환헤지를 위한 조직이 갖춰지지 않았을 경우 환변동보험을 이용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옵션형 상품은 환율이 내렸을 때는 보험금을 받지만, 환율이 올랐을 때는 권리행사를 포기하고 환차익을 누릴 수 있다. 외환거래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대신 권리에 대한 가격인 옵션의 ‘프리미엄’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옵션 프리미엄 가격이 부담되는 기업들을 위해, 무보는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유관기관의 보험금 지원제도를 활용해 옵션형 무역보험상품에 가입해 보라고 조언했다. 무보의 선물환 일반형 및 범위선물환 상품 보험요율은 0.02%지만, 옵션형 환변동보험은 평균 2%에 달한다.

환변동보험 가입 팁으로는 인수 한도를 미리 문의해 보는 것을 추천했다. 환율이 하루에도 외환시장에서 계속 급등락하는 만큼, 부랴부랴 인수 한도를 측정하면 시간이 걸려 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역보험공사에서는 중소기업들이 무역보험에 들 때 “인수 한도를 미리 책정해 놓고 나중에 청약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기본적으로 실무자 입장에서 환헤지는 잘해봐야 본전인 업무다. 무역업체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비용을 적게 들이거나 이익을 보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익을 추구하는 대신 위험을 피하는 용도로 환헤지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보 이 팀장은 “환율이 헤지 시점보다 올라서 이익을 반납하더라도 실물거래에서는 이익이 난 것으로, 수출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NH선물 또한 외환관리에 있어 이익을 내야 한다는 CEO의 인식이나 새로운 환위험 방식에 대한 관리자의 기피 등으로 인해 기업의 환위험 관리가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주간무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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