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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대미국 무역수지 동향과 시사점

2017년 1~5월 기준 우리의 대미국 무역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40.7억 달러 감소한 68.6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흑자 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 올해 대미국 무역흑자가 감소한 것은 대미국 수입(22.1%)이 크게 증가한 것에 주로 기인하나 대미국 수출(-0.8%) 감소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LPG 등을 중심으로 대미국 수입이 크게 증가한 반면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및 차부품,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미국 무역적자 감소추세는 국내외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한․미 FTA 재협상이 현실화 될 경우, 협상의 레버리지로 활용하는 동시에 미국 수입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우리의 수출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