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와 아마존 간 유통시장 패권다툼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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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42회 작성일 17-06-27 11:31본문
월마트와 아마존 간 유통시장 패권다툼 격화
1. 개요
□ 월마트가 정보기술(IT) 협력사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이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
ㅇ 아마존의 경쟁사인 월마트는 대부분의 데이터를 자체 서버에 저장하고 있고 시장 점유율 기준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활용하고 있음
- 월마트는 일부 협력 업체가 AWS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앱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정보 보호 차원에서 경쟁사의 플랫폼에 두지 않도록 요구했다고 밝힘
- 아마존은 월마트가 협력사에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비판함
<17년 1분기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점유율>
(단위 : %)
주1 : *NTT와 *China Telecom은 각각 1%
주2 : 반올림으로 인해 합계가 100%가 아님
자료 : Synergy Research Group, The Wall Street Journal
□ 유통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아마존과 월마트의 온오프라인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됨
ㅇ 월마트의 요구는 아마존이 식료품업체 홀푸드를 인수하며 월마트의 핵심 사업인 식료품 유통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이를 견제하기 위함
ㅇ 아마존은 본업이 전자상거래이나 실제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에서 거두는 바, 이번 월마트의 행보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보임
- 월마트의 견제가 AWS의 성장에 제동을 걸 순 없겠으나 Azure 같은 경쟁사엔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
2. 시사점
□ 월마트의 행보가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선두주자 AWS의 경쟁 업체들에게 도움을 줄 전망
ㅇ 시장조사업체 Gartner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올해 2468억 달러에서 20년 3833억 달러로 커질 전망
ㅇ 월마트는 아마존에 재정적 기여도가 큰 AWS를 압박하며 강력한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임
- AWS의 올해 1분기의 순익은 회사 전체의 순익 가운데 89%인 8억 9천만 달러를 기록
□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사업영역이 확장되면서 기존 업종과의 충돌 현상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ㅇ 월마트는 최근 식료품 가격을 집중적으로 낮추면서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인했으며 지난해 9월 온라인 유통업체 Jet.com을 인수
ㅇ 아마존은 최근 월마트의 주요 고객층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프라임 회원 수수료를 49달러로 낮추기로 했으며 식료품업체 홀푸드를 인수
- 또한 소비자가 옷을 주문해 입어본 뒤 마음에 드는 제품만 사도록 하는 프라임 워드로브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히며 노드스트롬, JC페니 등 기존 의류유통업체 주가 급락하는 등 유통시장의 격변이 예상됨
[출 처] : The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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