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거듭하는 일본의 인공지능(AI) 생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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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34회 작성일 17-06-26 11:02본문
진화 거듭하는 일본의 인공지능(AI) 생활가전
일본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디어 ‘닛케이 트렌디’는 올해 히트 예상 트렌드 1위로 ‘노룩(No Look) 인공지능(AI) 가전’을 꼽았다. 이는 쇼핑에서 가전제품 활용까지 모든 것을 음성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AI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져가는 일본의계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세탁물을 자동으로 접어주는 ‘론드로이드(laundroid)’다. 세븐드리머가 10년에 걸쳐 개발한 이 기계는 세탁물을 넣으면 자동으로 세탁물을 개주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내장 카메라로 세탁물의 종류를 인식해 접는 방식을 판단하며 가족 구성원별로 세탁물을 나누어서 정리할 수도 있다.
시장에서는 세븐드러머 측이 주장하는 인간이 평생 빨래를 개는데 드는 약 9000시간에 주목하면서도 대당 1800만 원이라는 고가 제품이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얼마나 불러일으킬지에 대해서는 평가를 유보하고 있다.
음성으로 쾌적한 실내온도를 제안해주는 에어컨 ‘AY-F56X2’도 있다. 각 가정의 지역 특성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쾌적한 실내온도를 에어컨이 직접 제안해준다. 사람의 위치를 파악해 여름에는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주고 겨울에는 뜨거운 바람이 직접 오지 않도록 풍향 제어까지도 가능하다.
AI가 탑재된 전기밥솥 ‘NP-NC10’은 조리 전 내부의 수온이나 습도에 변화가 있어도 항상 맛있는 밥을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보온상태에서도 안정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남은 밥의 양을 파악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해주기도 한다.
맞춤형 마사지 체어 ‘루피너스(LUPINUS)’는 사람마다 다른 체형이나 근육의 상태를 파악해 지압 점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뭉쳐 있는 근육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해주며 강도도 자동 조절한다. 혈압, 체중, 맥박을 측정해 건강상태를 태블릿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KOTRA 도쿄 무역관은 “일본의 조사기관에 따르면 일본의 전체 AI 시장은 2015년 1500억 엔에서 2030년 2조1200억 엔으로 급증할 전망”이라면서 “한국의 관련 업계는 일본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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