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정부 '4차산업 본격 지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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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24회 작성일 17-06-14 10:27본문
재계, 정부 '4차산업 본격 지원' 기대감
문 정부 '4차산업혁명위' 가동으로 정책적 지원 강화 예상
재계는 문재인 정부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설치한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기반으로 이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본격화 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13일 산업계는 정부가 4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을 본격 선언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자 및 IT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지원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우리가 상대적으로 뒤처져있는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는 중국처럼 산업 자체에 대한 국가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중국 기업들의 AI 수준은 미국이나 일본, 유럽 기업에 비해 뒤처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들어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미 실리콘 밸리의 자국계 두뇌들을 적극 채용하며 급신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경우 국가발전개혁위원회·과학기술부·공업정보화부·인터넷정보판공실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인터넷+(플러스) 인공지능 3년행동 실시방안'을 마련해 오는 201 8년까지 AI 원천기술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지난해 밝히기도 했다.
이에 문 정부의 4차산업혁명 위원회가 그간 국내에서 미흡했던 관련 인프라 지원 등을 강화하는 작업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스마트 공장 확산 노력에도 센서·소프트웨어(SW) 등 핵심 부품·장비는 외국 제품에 상당수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규제·수익모델 부재 등으로 데이터 활용 사업화도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개발(R&D)투자 규모는 세계 5위권이나 일부 기업·특정 분야에 집중되면서 전반적인 미래 투자는 미흡한 상황이다. 실제 상위 5개 회사가 전체 R&D 투자의 70%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그나마도 전기·전자, 자동차 및 부품 등에 편중됐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최근 가전제품과 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인공지능 기술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지만 기초 인프라 등의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며 "투자 등에 대한 여건도 이번 정부 정책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유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간 전자 부품업계의 경우 중국의 지원에 국제 경쟁력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도 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았다"며 "이번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원을 얘기한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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