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유망소비재 수출 동향과 신생 기업의 수출활동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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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786회 작성일 17-06-09 09:55본문
중소기업의 유망소비재 수출 동향과 신생 기업의
수출활동 분석
최근 우리나라의 유망소비재 수출은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화장품 등 5대 유망소비재의 수출액은 2011년 156억 달러에서 2016년 235억 달러로 연평균 8.5%씩 증가하면서 동기간 오히려 감소한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 5대 유망소비재 : 농수산식품, 화장품, 의약품, 생활·유아용품, 패션의류
유망소비재 수출의 증가는 화장품과 의약품이 주도했다.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은 5년 전에 비해 각각 5.2배, 2.2배 증가했고 전체 유망소비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에서 17.8%, 8.1%에서 11.6%로 각각 늘었다. 반면 2011년 유망소비재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농수산식품(비중 44.4%)과 생활·유아용품(31.3%)은 각각 연평균 2.1%, 5.4% 증가하는데 그쳐 그 비중 또한 각각 32.7%와 27.1%로 하락했다.
유망소비재 수출 대상지역의 무게중심은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對신흥국 유망소비재 수출비중은 중국과 베트남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1년 48.4%에서 2016년 51.5%로 상승했다. 반면 2011년 가장 높은 비중(21.6%)을 차지했던 일본 시장으로의 수출은 연평균 1.1% 증가하는데 그쳐 그 비중은 2016년 15.2%로 크게 줄었으며 對미국 수출비중도 11.5%에서 11.1%로 소폭 하락했다.
유망소비재 산업은 여타 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수출비중과 수출에 대한 기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소비재의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2016년 59.1%로 전산업 평균(19.8%)의 세 배 수준이며 최근 5년간 유망소비재 수출 증가에 대한 중소기업의 기여율은 53.9%로 대기업(17.8%)과 중견기업(28.3%)을 앞질렀다. 더불어 유망소비재 수출 중소기업의 업체당 평균 수출금액은 2011년 2.2백만 달러에서 2016년 2.8백만 달러로 1.5배 가까이 증가하여 동기간 1.05배 증가하는데 그친 유망소비재 수출 대기업 보다 빠르게 수출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망소비재 산업은 신생 수출기업의 비중이 높아 향후 외연 확대가 기대된다. 유망소비재 산업의 신생 수출기업 비중은 8.5%로 전산업 평균(5.8%)에 비해 높으며 전체 신생 수출기업 중 유망소비재 수출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4.6%에서 2016년 31.6%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그러나 신생 수출기업들의 초기 수출 성과는 여타 산업 평균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생 수출기업의 수출 지속률, 업체당 평균 수출금액의 연평균 증가율, 가젤 수출기업(연평균 20% 이상의 수출증가를 기록하는 고성장 신생 기업)의 비중 모두 전산업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소비재 수출산업은 상대적으로 작고 젊은 기업들을 주축으로 하며 수출기업들의 진입과 이탈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역동적인 시장이다. 시장 역동성의 평가기준이 되는 기업의 신생률과 신생·중단율(churn rate)의 합이 각각 8.5%와 27.1%로 전산업 평균(5.8%, 21.8%)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망소비재 신생기업 중 수출 지속 기업들의 초기 수출 성과가 비교적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다 신중한 수출전략과 정부의 세밀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단순 품목 중심의 지원보다는 신생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영능력을 감안한 맞춤형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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