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회복 전망과 주요국의 수입 호조품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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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05회 작성일 17-06-07 11:06본문
세계 경제의 회복 전망과 주요국의 수입 호조품목 점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던 세계 경제에 최근 들어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IMF, OECD 등 국제기구에서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최근 일제히 상향 조정되었으며, 각종 경기지표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향후 세계 경제의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주요국에서 어떤 품목들이 높은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지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계 교역액은 2014년 중반부터 유가하락 등으로 급격히 위축되었으나 2016년부터 다시 회복세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16년 하반기부터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의 이러한 교역 증가세는 세계 주요국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위기 이후 산발적으로 나타났던 국지적인 회복세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 교역량은 금융위기 이후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Hodrick-Prescott 필터를 통해 장기 추세를 제거한 결과 2016년 2/4분기를 저점으로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경기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경기선행지수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8개국(미국, EU, 일본,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한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주요국에서 50을 상회하여 향후 제조업 경기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6~9개월 이후의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OECD 경기선행지수 역시 인도를 제외한 전 국가에서 회복 또는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보호무역주의, 미국의 금리인상, 유가하락과 일부 국가의 정치적 불안정성 등이 세계경기 회복세를 저해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2017년 1/4분기에 미국, EU, 일본, 중국 등 주요국에서는 IT 제품(반도체, 컴퓨터 및 텔레비전 부분품 등), 자동차, 의약품 등의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며 세계 교역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의 대한국 수입을 살펴보면 기존 주력산업인 반도체, 선박, 석유화학, 철강뿐만 아니라 배터리, 의약품, 화장품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의 대한국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한·중·일 삼국 간 IT 산업을 둘러싼 기술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EU와 일본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율이 대세계 수입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미국, 중국에서는 낮게 나타나 이들 시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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