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내수기업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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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62회 작성일 17-05-19 10:15본문
“수출기업, 내수기업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여”
수출 기업이 연간 창출하는 정규직 일자리 규모가 최근 10년간 20%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8일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혁신역량 비교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이 제조업 분야 3418개사를 대상으로 연도별 취업자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5년 취업자 수는 2006년 대비 18만7000명(15.5%)이 증가했다.
이 중 수출기업 취업자수는 2006년 61만명에서 2015년 72만4000명으로 18.7% 증가해 같은 기간 내수기업 증가율(12.2%)을 상회했다.
또 수출기업의 상용직 취업자수는 지난 2015년 70만9000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12만5000명(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기업의 증가폭인 6만5000명(11.7%)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대해 무협은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도 수출기업이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 창출에 더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출기업의 2015년 기준 1인당 임금은 7800만원으로 내수기업(5900만원)의 1.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승 수준을 보면 수출기업은 2006년 대비 2700만원 올랐고, 내수기업은 22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2015년 4.48%로 내수기업(1.09%) 대비 4배 이상 높았다.
생산성(1인당 매출액) 측면에서 보면 수출기업의 1인당 매출액은 8억9000만원으로 내수기업(5억5000만원)의 1.6배 높았다.
문병기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을 통해 수출 활력은 물론 경제 전반의 성장 잠재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고용유발효과가 큰 소비재·서비스 분야의 수출을 확대해 수출 증가가 국내 소비·투자 진작,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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