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韓 기준 금리 1.25% 동결 전망…가계부채· 美금리 부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15회 작성일 17-05-10 10:51본문
"올해 韓 기준 금리 1.25% 동결 전망…가계부채· 美금리 부담"
산은경제硏, '기준금리 모형을 통해 본 금리 전망' 보고서 올 1분기 적정 기준금리 0.91% 추정…전분기比 0.5%p↑ 1300조 가계부채·美 금리인상 부담 "금리 인하는 어려워"
올 1분기 적정 기준 금리는 0.91%로 추정됐다.
이는 현 기준금리인 1.25%보다는 낮고 지난해 4분기 추정치인 0.86%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다만 한은의 기준금리는 올해 가계부채 및 미국 금리인상 부담 등으로 현 수준인 1.25%로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산업은행경제연구소는 9일 발표한 'KDB기준금리 모형을 통해 본 금리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추정했다.
수출과 건설투자 호조 등의 요인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적정 기준 금리를 끌어올렸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9%로 지난해 3~4분기 0.5% 보다 개선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역시 올해 1분기 2.1%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2년 이후 19분기만에 2%대 진입에 성공했다.
산은경제연구소는 실질 GDP가 잠재 GDP에 미치지 못하는 마이너스 GDP 갭을 축소하려면 추가 금리인하를 통해 올해 3%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즉 여전히 부진한 민간소비, 특정 분야에 의존한 성장률 개선 등의 리스크 속에서 우리경제가 기지개를 켜려면 통화정책이 병행 돼야 한다는 것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우리경제가 장기간의 위축에서 벗어나 확장적 선순환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장담하기에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산은경제연구소는 '가계부채 리스크'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부담' 등으로 인해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중 국내 기준금리는 1.25%로 동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수 산은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경기회복세 지원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는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 13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부담, 미국 금리인상 등의 요인으로 올해 중 기준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출규제, 심사강화 등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와 금융기관의 미시적 대응 효과가 가시화하는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확보될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금리는 추세적인 방향성보단 북한 리스크, 유럽연합(EU) 분열, 선진국 통화 정책 등 국내외 정치·경제 이슈에 따라 일시적으로 급등락하는 변동성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제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