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장이 변한다... 고급제품 선호 늘어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02-499-0062
팩스 : 02-465-6597
jhson@cheonwooglobal.com
09:00 ~ 10: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고객센터 바로가기
질문과 답변 및 견적요청
문의글을 남겨주세요. 포워딩, 수출입, 검역 무역에 대한
견적이나 궁금하신 사항을
친절하게 답변드립니다.
문의글 남기기

공지사항

공지사항
> 고객센터 > 공지사항

베트남 시장이 변한다... 고급제품 선호 늘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42회 작성일 17-04-24 09:59

본문

베트남 시장이 변한다... 고급제품 선호 늘어
전자제품·화장품·의류에서 두드러져

 
 
‘프리미엄’이 베트남 시장의 새로운 공략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의 소비 패턴이 ‘가성비’였다면 이제는 ‘가치’로 진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무조건 싸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심리를 제품에 반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 너도나도 ‘고급’ 찾는다=베트남의 한 대형 유통업체의 조사 결과 작년 12월 초 기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판매비율이 35대 65로 나타났다. 아이폰7과 같은 시기에 출시됐지만 더 좋은 사양과 비싼 아이폰7플러스가 두 배 넘게 판매된 것. 이 수치는 미국 내 동종제품 판매비율이 함께 인용돼 더욱 이목을 끌었는데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 미국 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판매비율은 55대 45였다.

현재 베트남 핸드폰 시장은 최저가 스마트폰이 압도적이고 중저가 스마트폰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하지만 아이폰·갤럭시로 대표되는 고급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적지 않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핸드폰을 교체하고 있어 고가·고급 스마트폰 시장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외국산 쌀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선호에서도 드러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베트남은 4497만 톤을 생산해 세계 5위의 쌀 생산국인 데도 비싼 가격의 외국산 쌀 수요가 늘고 있다. 외국산 쌀의 주 수요층은 호찌민시, 하노이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가구다. 하노이 시내 대형 마트의 쌀 판매가격은 베트남산이 kg당 0.4~0.9달러인 반면 태국산은 1.8~2.2달러, 한국산 1.3~1.5달러, 일본산 1.5~1.8달러다. 특히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일본 쌀은 베트남 현지에서 재배된 일본 품종으로, 일본 직수입 쌀과 품질이 거의 같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많은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 왜 ‘고급’인가?=베트남에서 나타나는 고급 제품 수요 증가의 주원인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수준 향상이다. 지난 2008년 1000달러를 돌파한 베트남의 1인당 소득은 6년 후인 2014년 2000달러대에 진입했으며 작년에도 전년 대비 100달러 이상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도시 거주자의 소득수준은 이 수치를 크게 웃돈다. 베트남 최대 경제 도시인 호찌민의 2016년 1인당 소득은 5428달러로 발표됐으며 수도 하노이의 경우 공식 통계는 없지만 3000달러 중·후반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비자들 역시 소득수준 향상을 체감하고 있다. 소비자 및 시장조사 전문기업 닐슨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재정상황이 5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답한 베트남 응답자의 비율이 81%에 달했다. 이는 동남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이자 역내 국가 평균인 6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현 재정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지출 증가에 한몫 하고 있다. 닐슨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현재 재정상태와 관련해 ‘마음껏 지출할 수 있다’와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살고 있으며 어떤 것을 단지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살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23%와 51%로 나타나 아세안 회원국은 물론 아시아 선진국보다도 높았다.

베트남 사람들의 고급 제품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고급 제품을 그저 가격이 비싼 제품이 아니라 보다 다양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 닐슨에 따르면 ‘고급 제품’을 ‘가격이 비싼 제품’으로 여기는 응답자의 비율은 25%에 불과한 반면 ‘고품질의 원료와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63%와 62%로 가장 높았다.

열악한 소비유통 환경이 고급 제품 선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닐슨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고급 제품 인식에 있어서 ‘브랜드 가치’와 ‘제품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특히 베트남 일반 소비자의 브랜드 제품 선호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방식의 하나로 풀이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일부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기 위해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사치성 소비와는 달리 가처분소득이 제한적인 일반 소비자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사기 위해 평판 좋은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급품과 모조품, 위조품의 만연으로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확신할 수 없게 만드는 시장상황은 양호한 품질, 가급적 좋은 품질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품질이 보장되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고장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베트남 소비자들의 고급 제품 선호현상은 가치소비로의 전환으로도 해석된다. 인터넷 보급 확산과 사회공유망서비스(SNS)의 발달로 가성비 좋은 제품의 정보 공유가 쉬워진 점도 이런 소비 트렌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 그렇다면 유망 시장은?=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의 고급 제품 구매의향이 가장 높은 품목은 전자제품이며 화장품, 의류·신발에서도 가격이 비싼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 보디 및 헤어케어 제품은 물론 육류·수산물, 유제품과 유아용 식품 등의 먹거리에서도 고급 제품을 찾았다.

제품 특성별 추가 지불 의향과 관련, 베트남 소비자들은 일반 제품 대비 고품질 제품 구매를 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 및 자연 유래 성분 제품, 고기능·고효율 제품,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원료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지불 의향정도가 상당히 높았다.

KOTRA 하노이 무역관은 “베트남 소비자들은 경제적 제약 때문에 일반 제품을 주로 소비하더라도 품질이 뛰어나거나 성능이 좋은 제품에는 흔쾌히 지갑을 열고 건강 관련 소비에도 관대하며 친환경 소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간무역 제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천우글로벌
상호 : (주)천우글로벌 대표 : 이홍래 사업자번호 : 206-86-66055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상원1길 26 서울숲 A타워 704호 전화 : 02-499-0062 팩스 : 02-465-6597 이메일 : jhson@cheonwooglobal.com
Copyright © 2012 (주)천우글로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