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美환율보고서, 對韓수입규제 등에 대응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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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722회 작성일 17-04-14 10:28본문
16~18일 美 마이크 펜스 부통령 訪韓 "세계경제 회복되고 있지만 경계심 못 늦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환율보고서, 무역적자 종합보고서, 대한 수입규제, 미-중간 100일 계획 등 당면 과제에 대응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 신정부와의 구체적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16~18일 펜스 부통령의 방한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최초 방문이자 첫 방한이다. 미국 신정부와 상호 호혜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리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미국 정부는 우리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노력을 인정하면서도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지적하는 등 아직까지 구체적 정책은 제시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정부는 미국과 우호적 경제협력기반을 공고히하면서 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상무부의 무역적자 종합보고서, 미-중간 100일 계획, 대한 수입규제 등 당면 과제를 중심으로 대응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리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이의제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왔다"며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한국 관련 사안들이 중국 측에 충분히 설명된 바 있다"고 말했다.
세계경제 회복세에 대해서는 미국이 새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유로존도 생산과 소비 등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흥국도 중국과 인도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원자재 수출국인 브라질과 러시아도 그간의 부진에서 점차 회복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다만 "여전히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아직 구조적 성장세 회복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존재하는 상황인 만큼 향후에도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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