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세계경제 회복에 수출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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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1,035회 작성일 17-04-07 11:41본문
KDI "세계경제 회복에 수출 개선세"
정부 싱크탱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기를 보는 시각이 한층 낙관적으로 변했다. 투자와 수출 개선세가 이 같은 시각에 한몫 했다.
6일 KDI는 경제동향을 통해 "우리 경제는 투자와 수출이 개선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1월)", "민간소비가 둔화되면서 경기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2월)", "민간소비가 부진함에 따라 전반적인 성장세가 비교적 완만하다(3월)"고 판단한 것과는 다른 톤의 목소리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모두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세계경제 회복으로 수출도 개선 추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
2월중 건설기성은 건축부문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토목부문도 증가로 전환되면서 전월(13.4%)보다 높은 전년 동월 대비 2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축부문은 전월 22.5%에서 29.8%로 증가세가 확대됐고, 토목부문은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전월 감소(-6.3%)에서 증가(6.5%)로 돌아섰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의 높은 증가세(25.6%)가 지속된 가운데 운송장비도 전월 감소(-8.2%)에서 증가(5.8%)로 전환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3월중 수출액은 전월(20.2%)보다는 하락했지만 비교적 높은 13.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물량 기준으로도 반도체(39.2%)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민간소비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KDI는 "소매판매가 낮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서비스업의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 민간 소비는 다소 부진하다"고 판단했다.
2월중 소매판매액은 전월(4.2%)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0.5%의 증가율을 보였다. 설 명절 영향을 배제한 1~2월 소매판매액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에 그치면서 지난해 4분기(2.5%) 이후 낮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KDI는 또 "제조업 가동률도 낮은 수준(70.9)에 정체되고 있어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가 제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100여명의 전문가들을 상대로 1분기 부동산시장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다수의 전문가들은 보통 이하로 평가, 1년 후 부동산시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 비중이 전분기(17.6%)보다 하락한 4.9%를 기록한 반면 보통과 부정적 평가 비중은 각각 전분기(51.0%, 31.4%)보다 상승한 59.8%, 35.3%를 기록했다.
1년 후 시장에 대해서는 57.8%의 응답자가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6.3%, 좋음(3.9%), 매우 나쁨(2.0%)이 뒤를 이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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