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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어가 말하는 “한-미FTA, 이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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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631회 작성일 17-03-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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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어가 말하는 “한-미FTA, 이래서 좋다”

가격·품질경쟁력은 물론 통관 등 비관세장벽 개선 효과
원산지 사후검증 주의 당부…FTA 재협상 가능성 ‘우려’


#. 국내 음료제조업체 O사는 한-미FTA 발효 이후 리터당 0.2센트의 수입관세가 없어지면서 미국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강화됐다. 바이어 P사는 코코넛음료, 요거트음료, 비타민수, 고로세수 등으로 수입품목을 확대했으며, 현재 홀푸즈나 월마트, 샘스클럽 등 글로벌 유통체인에 다양한 한국산 음료를 납품하고 있다.

바이어 P사는 한-미FTA의 효과에 대해 “기존 관세율이 높은 수준은 아니었으나, 바이어 입장에서 가격절감은 크기에 상관없이 중요”하다며 “특히 음료와 같이 가격탄력성이 높은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미FTA 재협상으로 인해 양허가 정지될 경우 이러한 가격경쟁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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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시절인 2016년 8월 1일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는 한-미 FTA가 미국 일자리를 죽인다고 비판했다. 【콜럼버스=AP/뉴시스】


미국 바이어들은 왜 한-미FTA를 좋아할까? 바이어들은 FTA로 인해 관세절감효과도 물론 누리고 있지만, 통관이나 지재권 등 비관세장벽 완화효과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15일 5주년을 맞는 한-미FTA의 성과를 분석하기 위해 ‘미국이 바라본 한미 FTA 발효 5주년 효과 및 활용사례’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는 뉴욕, LA 등 미국 내 8개 무역관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심층 인터뷰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바이어들은 한-미FTA로 인해 ▷가격경쟁력 강화 ▷가격 절감분 활용한 마케팅 강화 ▷수입선 다변화 ▷취급제품 품질 향상 ▷소비자 수요 증가 ▷통관절차 간소화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우선 많은 미국 바이어들이 한-미FTA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목욕용품을 수입하는 L사는 일본이나 이태리에서 OEM으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해 왔으나, 한-미FTA 발효 후 수입선을 변경해 수혜품목 위주로 소비재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FTA를 계기로 한국 제품을 수입하기 시작한 회사도 있었다. 아웃도어 설비를 수입하는 P사는 한-미FTA 이후 4.6%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전시회에 나온 한국제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에 두 번 오가며 지속적인 협상을 한 결과, 2013년에 시범적으로 백만 달러의 수입을 시행했으며 이듬해에는 그 열 배에 달하는 금액을 수입했다.

바이어의 거래업체 수요 자체가 증가한 경우도 있었다. 건면을 수입하는 J사는 대형소매업체들이 관세가 인하된 만큼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해 수익이 증가한 것은 아니었지만, 낮아진 소비자가격으로 수요가 창출되어 매출이 연간 10% 증가했다.

한-미FTA로 인해 고품질의 한국산 제품으로 눈을 돌린 바이어도 있었다. LED 조명기기를 수입하는 M사는 한-미FTA를 계기로 중국산보다 비싸지만 스펙이 높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FTA를 통해 기존 6%였던 관세가 철폐되면서 무관세로 제품 수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M사는 2014년부터 수입을 개시해, 현재 그 규모는 1900만 달러로 늘었다.

통관절차 간소화의 혜택을 입은 경우도 있었다. 폴리머 코팅 장갑을 수입하는 W사는 FTA 발효 전후 수입액이 450% 증가했다. 이 회사는 미국에서 장갑을 생산해 한국으로 수출하고, 한국에서 폴리머 코팅 작업을 수행해 다시 미국으로 재수입하는 공급사슬 전략을 펼치고 있었다. FTA로 12.5%의 관세가 철폐된 것은 물론, 관세행정 및 무역원활화 규정을 통해 세관 절차가 신속해짐으로써 효율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해졌다.

 ◇FTA 활용시 원산지 사후검증 주의해야 = 인터뷰 과정에서 미국의 FTA 수혜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에게 원산지 사후검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세관은 현재 한-미FTA에 대한 원산지 사후검증을 강화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피해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정보 제공 및 교육을 통해 원산지 사후검증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수입업체 G사는 한-미FTA 발효 이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품목을 다변화해 기존에 수입하던 코팅장갑뿐만 아니라 알로에 음료, 부탄가스, 플라스틱 봉투, 유기농 식품 등으로 소비재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G사는 “한국 기업으로부터 수령한 원산지 증명 서류에서 원재료 생산지 등의 사실관계가 제대로 적시되지 않을 경우, 수입업체 입장에서 오히려 미국 정부로부터 수입지연, 관세혜택 취소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위험 부담이 있다”고 호소했다.

가공식품을 수입하는 T사는 수출품목의 다양화를 주문했다. T사는 한국기업들은 한 가지 품목이 잘 나가면 거기에 생산을 집중해 경쟁이 치열해지는 특성이 있다며, 김을 그 대표적인 예시로 들었다. 바이어들이 다양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미국 내 소비자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제품라인 구성과 현지화된 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에서 샴푸를 수입하는 L사는 “미국 내 다인종의 두피, 피부타입을 타겟으로 한 제품구성이 필요”하다며 한국산 제품의 다양성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제품포장에서 “한국어를 직역하여 어색하거나 제품설명이 현지화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준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그 외에 한국과 미국의 상관습 차이가 교역장벽이 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조기를 수입하는 W사는 한국정부 또는 기업 차원에서 비즈니스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미국 바이어들 한-미FTA 재협상 ‘우려’ =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워 각종 무역협정에 어깃장을 놓음에 따라, 바이어들의 의견 가운데에는 한-미FTA 재협상이 이뤄진다면 한국산 상품의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배전용 보드와 패널을 수입해 미국의 배전 대표기업들에게 납품하는 기업 C사는 그간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제품만을 수입하다가 FTA 발효 이후 고품질의 한국산 제품으로 공급선을 변경했다. 취급제품 성능이 향상된 이후 C사의 한국제품 수입액은 110% 폭증했다. 그러나 C사는 “한-미FTA로 인하여 가격 변동이 생기게 된다면, 수입 수량을 줄여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전기제품 산업의 경우 수입품목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제품과도 경쟁을 해야 하므로 가격 조정이 될 경우 한국 제품의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공펌프를 수출하는 한국기업 M사는 미국 바이어 S사에게 납품을 하기 위해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미팅을 해 왔다. 하지만 중국 및 다른 경쟁국과의 가격 차이가 매우 커서 납품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한-미FTA 이후 관세철폐로 인해 판매가격이 인하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여기에 기술력 향상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경쟁국 통화가치가 변동하면서 기존 가격보다 약 10% 정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후 M사는 3년간 매년 약 3백만 달러의 제품을 S사에 수출하고 있다.

바이어 S사는 “만일 한-미FTA 재협상으로 인하여 현재의 한국산 제품 가격에 변화가 생긴다면 경쟁국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매우 불리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산의 경우 작년 이후 정부 보조금 등으로 인해 매우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므로 향후 미국시장에서 가격경쟁력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2년부터 매년 100만 달러 이상의 화장품을 한국에서 수입하는 M사 또한 “한-미FTA로 인한 면세혜택으로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공급할 수 있었고 이는 판매량 증가 및 한국제품의 수입 증가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면서도 “만일 한-미간에 FTA 재협상으로 인하여 현재의 한국산 제품 가격에 변화가 생긴다면 현재 대형유통망을 통해 구매되는 제품인 화장품은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으로 제공될 수밖에 없는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에서 자동차부품을 수입하는 G사는 “한국은 미국과 FTA 재협상 이슈 이외에도 환율조작국 지정과 같은 잠재적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원화가치의 상승은 한국산 부품의 가격경쟁력 감소를 가져오므로 중요한 요소며, 한국정부의 효과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한-미 FTA의 발효 이전과 비교해, 지난 5년간 교역, 투자, 서비스 규모가 크게 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여 협력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한-미 FTA의 호혜적 성과가 양국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간무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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