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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테마 쇼핑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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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640회 작성일 17-02-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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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테마 쇼핑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요즘 중국 주요 도시마다 ‘한국성(城)’이란 이름을 단 쇼핑몰을 한두 개씩은 볼 수 있다. ‘한국성’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한류라는 테마를 통해 더욱 늘어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중국 전문가들은 ‘한국성’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KOTRA ‘글로벌 윈도우’에 올라온 ‘한국성’ 관련 두 전문가의 글을 요약해 싣는다.> 

최근 중국에서 한류 테마 쇼핑몰 ‘한국성’을 열고 입점 업체를 모집하는 설명회나 광고물이 성행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소상인들에게 한류 붐을 배경으로 한 한국성 모델은 14억 중국 시장에 도전해보고 싶은 의욕을 자극한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중국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적으로 백화점, 유통센터의 폐점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백화점, 유통센터 폐업 도미노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다.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큰 오프라인 매장들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원인은 쇼핑센터의 매장 면적은 나날이 늘어나는데 반해 소비수요는 정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 시점에서 중국의 쇼핑센터는 4000여 개에 달해 숫자상으로 보면 미국의 3배다. 그리고 오는 2025년까지 추가로 7000여 개가 오픈할 예정이어서 그때가 되면 중국의 쇼핑센터는 무려 1만 개를 넘게 된다. 현재도 쇼핑센터의 절반은 경영난에 직면해 있으며 약 1000개는 휴업 내지 폐점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중국 오프라인 매장의 폐업 붐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향후 수년간 우후죽순처럼 건설 중인 대형 쇼핑센터들이 하나 둘 문을 열게 되면 폐업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과잉공급 상태인 매장을 채우기 위해 한국 상인들을 집단적으로 유치하려는 시도가 ‘한국성’ 모델인 것이다. 

중국 모 도시의 대형 쇼핑몰에서 한국 식당을 하시는 사장님이 필자의 인터넷 카페에 남긴 댓글이다. 

“쇼핑몰이 포화되다 보니 매장에 빈자리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것을 말씀하신 유형의 ‘한국성’이니 뭐니 하는 식으로 동대문, 남대문 등에 현지 투자 설명회도 개최하고 해서 채워 넣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한국에서 온 손님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진심으로 지금은 투자하지 말고 좀 더 조사를 해보라고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오픈했다는 소식을 매번 듣게 됩니다. 제 분야가 아니라 함부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3~4년 지켜본 바로는 크게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한 번도 못 들어본 것 같습니다.” 

중국 다른 도시에서 수십 년째 사업 중인 필자의 지인도 지방 도시의 고위직으로부터 ‘한국성’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출장까지 다녀왔는데 필자에게 다음과 같은 이유로 포기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수없이 많은 한국 업체들이 ‘한국성’ 모델로 진출했다가 재고만 잔뜩 안고 실패를 숱하게 했기 때문에 이제 A급 브랜드들은 물건부터 가져다놓고 파는 어리석은 짓은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한다. 중국 진출에 목매는 B급 브랜드만 달려들고 있는데 중국 소비자들도 별 관심이 없는 이런 브랜드만 매장에 있다면 그 결말은 뻔하다.” 

중국에 ‘일본성’, ‘미국성’처럼 한 나라의 물건만 쌓아놓고 파는 쇼핑몰이 존재하는가? 한 나라, 한 지역 메뉴만 파는 푸드코트를 본 적이 있는가? 이 분께 “왜 유난히 ‘한국성’이라는 쇼핑몰만 들어서고 있느냐?”고 물어보니 “한국이 만만하니까 그렇지요”라고 담담하게 답변하신다. 

이 시점에서 중국 유통시장 진입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보다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를 당부하고 싶다. 특히 ‘한국성’이니 ‘한국관’이니 하는 한국 상품 전문 매장을 만들어 입점을 요청하는 제안에 대해서는 중국 유통매장의 공급과잉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간무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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