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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바이어와 현지진출 기업에게 들어본 트럼프의 통상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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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779회 작성일 17-02-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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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바이어와 현지진출 기업에게 들어본 트럼프의 통상정책

“한국에 징벌적 관세 등 과격한 조치는 없을 듯”

수입물가 상승 때문에 고관세 부과 쉽지 않아 수입규제 조치를 취할 경우 일차 타깃은 중국
중국 제품에 대한 장벽, 한국엔 기회 될 수도
트럼프는 협상가… 시나리오별 ‘카드’ 준비를
보호주의 확산으로 세계경제 침체가능성 우려



미국의 바이어나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조치로 인한 한국기업의 피해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규제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KOTRA가 현지에서 조사한 내용이다.

KOTRA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의 통상·경제정책에 대한 현지 바이어와 진출기업의 반응을 조사해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지 진출기업들은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대한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거나 한-미 FTA를 백지화하는 등 과격한 통상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바이어들은 트럼프가 소비자 물가를 의식해서라도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관철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수입규제 조치가 발동된다 해도 일차적으로 중국을 향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국가는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현지 식품 바이어 B사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에 대해 중국과 멕시코가 일차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한국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섬유의류 바이어 G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면에서 미국의 이익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말해 왔는데 이는 그동안 언급한 중국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율 부과를 말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결정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중국도 미국 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아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소비자들의 구입하는 소비재 제품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제조된 제품이기 때문에 관세를 높게 부과하면 그만큼 소비자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강도의 보호무역주의 조치는 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한편으로는 “한-미 FTA에 대한 재협상도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만일 중국에 대한 수입규제가 심화된다면 한국에서의 소싱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산 수입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예측하기도 했다.

한국산 미용기기를 수입해 판매하는 U사는 “트럼프 정부는 우선적으로 중국산 제품 수입에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산 제품은 비교적 타격이 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경쟁이 심해, 미 정부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등의 진입 장벽이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섬유의류 바이어 T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우선하겠다고 말했으나 통상 면에서 막무가내로 할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비즈니스맨이기 때문에 파괴자(Destroyer)가 아니고 협상가(Negotiator)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시각을 보였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트럼프와 협상을 잘 하면 문제가 풀릴 것”이라는 얘기다.

이 회사는 중국이 트럼프와 협상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국은 미국의 수입규제 강화에 대해 협상할 수 있는 카드가 많다. 예를 들어, 비행기를 100대 더 사준다거나 미국 부채를 어느 정도 탕감해 준다거나 하는 제안을 하면 트럼프와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도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할 카드를 준비하고 협상 시나리오를 잘 만들어 대처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자동차 부품 1차 벤더 바이어인 G사는 “트럼프 정부의 자국기업 보호정책으로 인해 매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실제적으로 혜택을 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L사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징벌적 관세나 한-미 FTA 백지화 등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나, 단기적으로는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반덤핑 제소가 증가하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세수 확보 어려움으로 법인세율의 급진적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 내 기계·설비 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으로 역내 생산제품의 원가경쟁력은 제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비록 트럼프 내각의 환경보호청, 내무부, 에너지부, 농무부 등 주요 장관들이 화석연료를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이 회사는 “신재생 에너지 기존 보조금 연장 정책이 이미 확정되었으며, 주정부 주도 사업의 일관성이 유지될 전망이어서 단기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또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 통화 긴축 강화, 차기정부 경기부양 가능성으로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주요 통화 대비 강세가 예측되어 현지에서의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오일기자재 업체 S사는 “트럼프 신정부에 관련해서 현재 즉각적인 매출변화는 없으나,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영향으로 추후 매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오일가스 분야 산업이 다시 부흥하는 시대가 도래해 산업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기도 했다.

반대로,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철강기업 H사는 “트럼프가 취임식에서 세세하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우선이라는 말에서 그동안 대외 통상에 대해서 언급했던 것들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철강제품에 대해서는 이미 2015년과 2016년에 통상관행과 상식에 맞지 않는 고율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가 부과돼 외국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강화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이 회사는 바이어들이 간혹 가격을 요청하고 있어도 이에 대한 오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반덤핑 관세가 추가된 가격으로 오퍼를 내면 너무 값이 비싸고, 그렇다고 가격을 내려서 오퍼를 낼 수는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로서는 반덤핑이나 수입규제에 걸리지 않는 제품을 찾아서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동차용 윤활유를 취급하는 현지 진출 지상사 J사는 “현재 공급중인 제품에 대한 매출변동은 크게 없으리라 보는데, 이는 타 산업과 달리 몇 년 전에 계획된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자동차산업의 특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환율과 관세법적인 변화 발생 시엔 영향을 금세 받게 되므로, 거래처에서 가격인하를 요구할 수도 있다. 특히 J사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J사는 특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진행 중인 미국 현지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확인하고 있다.

자동차 스탬핑 부품을 취급하는 현지 진출 지상사 H사도 환율 문제를 우려했다. H사는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달러약세 정책으로 가격경쟁력이 낮아지고 수출품 대금 입금에 대한 수익금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H사는 바이어 대상 견적을 제출할 때, 항상 트럼프 정부 움직임에 따른 환율 변동 폭 예상치를 감안해서 책정할 예정이다.

식품업체 C사는 “한-미 FTA 재검토 등 보호무역주의 공약이 얼마나 현실화될지가 관건”이라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전 세계적인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초래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무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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