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수입 반등세, 중·유럽 물품증가 속 최대 수입품은 '건강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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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1,522회 작성일 17-01-20 10:53본문
해외직구 수입 반등세, 중·유럽 물품증가 속 최대 수입품은 '건강식품'
주춤했던 외직구 수입이 지난해 중국·유럽 등 시장의 다변화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6년도 해외직구 수입은 1739만 5000건에 16억3000만달러로 전년 1586만3000건에 15억2000만달러 대비 건수 10%, 금액 7%가 각 증가했다.
2015년의 경우에는 전년인 2014년과 비교할 때 건수는 2% 가량 증가했으나 금액에서는 15억4492만달러에서 15억2343만달러로 1% 가량 떨어져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해외직구가 주춤했었다.
해외직구가 상승세로 전환된 주요 원인을 관세청은 중국·유럽 등으로 직구시장이 다변화됐고 국내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적 선택, 소비성향 다양화 등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수입 국가별로는 미국(65%), 유럽(15%), 중국(8%), 일본(6%), 홍콩(3%) 순으로 나타나 미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비중은 지난 2013년 75%에서 2014∼15년 73%, 지난해는 65%로 점차 감소세다.
반면 유럽의 비중은 지난 2013년 7%에서 2014년 8%, 2015년 11%, 지난해 15%로 꾸준히 상승 중이고 중국도 2015년 5%에서 지난해 8%로 높아졌다.
이처럼 미국이 감소하는 대신 중국과 유럽 등은 건수 및 금액 모두 전년 대비 큰폭으로 증가, 미국 중심의 직구시장이 유럽과 중국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주춤했던 직구수입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발 해외직구가 급증한 것은 보조배터리 등 소형 전기용품과 완구류가 2015년 8만4000건에서 지난해에는 6배 이상 증가한 51만 4000건으로 껑충 뛰는 등 일상생활 용품의 확대가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 품목별로는 건강식품이 350만여건으로 전체의 20%를 차지, 가장 많이 수입됐고 이어 화장품(16%), 기타식품(14%), 의류(12%), 신발(8%), 전자제품(7%) 순으로 집계됐다.
제품별 증감률에서는 전자제품이 42만4000건에서 지난해 117만4000건으로 177%나 증가했고 건강식품은 260만5000건에서 350만6000건으로 35%, 화장품은 181만3000건에서 242만9000건으로 34%가 각 증가했다.
하지만 해외직구의 주요 수입품목인 의류와 신발, 핸드백은 각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국내에서 구매하던 전자제품을 중국 기술력 발달과 가격경쟁력의 영향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산에 호감을 갖고 구매 중이며 건강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성향 변화로 건강식품, 화장품도 여전히 인기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주요 수입품목은 미국의 경우 건강식품(27%)이, 유럽에서는 화장품(33%)이, 중국에서는 전자제품(23%), 일본에서는 캔디, 초콜릿 등 기타식품(14%)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관세청과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수입의 증가에 따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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