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미국 환율 조작국 지정, 요건에 해당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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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797회 작성일 17-01-02 08:35본문
유일호 "미국 환율 조작국 지정, 요건에 해당 안 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새로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를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지정 요건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수출 현장 점검 차 인천신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본적으로 (환율 조작국 지정 절차와 관련한 )법이 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지정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 부총리는 "우리로서도 나름의 대응을 해둬야 한다"며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설명을 하면 잘 되리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 셰일 가스 수입을 좀 늘린다든가 해서 대미 경상수지 흑자 폭을 줄이는 노력도 해야한다"고 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 이후, 최근 중국의 전세기 불허 결정과 관련해서는 "답답하긴 하다"면서 "비관세 장벽으로 의심되는 것들이 몇 번 있었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또 "(최근 전세기 불허 결정은) 아마 사드 배치로 인해 직접적으로 (불허)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금 더 중국의 진의를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조만간 발표될 청탁금지법 대책과 관련해서는 "일단 해당 산업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다른 좀 더 좋은 대책이 있을지 열심히 연구를 해보고 있다"고 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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