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 금리 1% 임박, 무역업계 환가료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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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882회 작성일 16-12-29 10:33본문
리보 금리 1% 임박, 무역업계 환가료 부담 가중
최근 3개월 만기 리보(LIBOR)금리가 치솟으면서 무역업체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리보금리의 상승이 환가료를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3개월 만기 리보금리는 12월 26일(현지시간) 기준 0.99706%로 마감됐다. 리보금리는 국제금융간 거래에서 기업들의 단기 자금 도달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지표다. 리보금리가 1% 가까이 오른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최근 리보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12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했기때문이다. 여기에 연준이 올해 3회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리보 금리의 상승폭을 더했다.
리보금리의 상승은 은행 환가료 인상을 불러 무역업체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환가료는 매입은행이 수출업자에게 매입대금을 지급한 이후 발행은행으로부터 이를 보상받는 데 평균적으로 9~12일이 걸린다고 보고 산정하는 수수료다. 리보 금리가 상승할 경우 외국환은행은 은행 측의 자금 부담에 대한 보상으로 외환거래 수수료를 높인다. 이 때 업체의 무역거래비용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국가나 기업이 자금을 차입하고자 할 경우 평가된 신용도에 따라 일정한 스프레드(Spread, 가산금리)가 붙는다. ‘리보금리+가산금리’다. 이에 따라 리보 금리의 인상은 해당국가 및 기업의 신용도가 높더라도 많은 이자를 내게 한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달러화 강세로 신흥 시장에서의 자본 유출이 일어나면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전성이 커질 수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이 국제 금융시장 불안, 신흥국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이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 국내외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간무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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