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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양적완화 중단해야…빈부격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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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2,579회 작성일 16-10-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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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 "양적완화 중단해야…빈부격차 커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영국은행(BoE)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장·단기 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돈을 푸는 이 금융완화 정책이 부동산 등 자산가격을 부풀리고 이자생활자의 소득을 줄여 빈부 격차를 키우는 부작용을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이 총리가 이날 버밍엄에서 열린 보수당 전당대회 폐회사에서 영국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이 심각한 부작용을 부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밝혔다. 

행정부 수반이 중앙은행의 독립적인 통화정책의 문제점을 꼬집는 발언을 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메이 총리는 이러한 양적완화 비판의 근거로 빈부격차 확대를 꼽았다. 그는 시중에 돈이 풀리며 들썩이는 부동산 등 자산의 소유자들과, 저금리로 쪼그라드는 예금 이자 생활자들의 상황을 대조했다. 자산 보유자들이 아파트, 토지 가격이 오르며 실질 소득이 느는데 비해, 근로자 등 이자 생활자들은 추락하는 금리로 소득이 줄고 있다는 뜻이다. 

메이 총리는 기업 엘리트들의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자기밖에 모르는(uncaring) 상사 ▲세금을 회피하는 다국적 기업 ▲테러리즘과의 전쟁에 협조하기를 거부하는 인터넷 기업 ▲회사 연금이 붕괴직전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막대한 배당금을 챙겨가는 이사들을 꼬집었다. 메이 총리는 “나는 당신에게 경고한다. 이러한 행태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뿌리 없는(rootless)' 국제 엘리트들을 성토한 뒤 유럽연합(EU) 탈퇴는 영국 자본주의의 새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 총리는 근로자들을 위해 더 공정하게 작동하는 자본주의를 약속했다. 

또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영국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이어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선택의 기회를 주지 못하는 '시장의 실패'에 개입하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사례로 ▲영국 시골 거주자의 절반 가량이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택 시장 또한 근로자들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은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6월23일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정(브렉시트)을 "세계화와 급속한 경제 변화로부터 혜택을 보지 못한 수백만 영국인에 의한 조용한 혁명"으로 평가했다. 

메이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영국 내 기업 경영자들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렀다. 영국 상공회의소의 아담 마샬 사무총장은 “우리는 기업들을 다스리는 정부가 아니라, 협업을 할 정부를 원한다”고 비판했다. 영국 경영인협회의 제임스 스프라울 이사도 “기업인들은 결코 팬터마임을 하는 악당이 아니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FT는 이번 연설은 금융회사를 비롯한 거대기업과 가까우면서도, 사회 통합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여주지 않던 영국의 과거 리더십과 결별하려는 메이 총리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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