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운임동향] 미주행 해상운임 상승 > 공지사항

이번 달 아시아에서 미주로 나가는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북미, 중남미행 수출화물의 해상운임이 지난 달에 비해 10%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가 최근 RADIS 운임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에 따르면,  북미항로 주요 취항선사들은 지난 7월 1일부로 40ft 컨테이너 기준 약 240달러의 PSS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의 영향 등으로 인해 40ft 컨테이너 기준 시애틀, LA 등 북미 서안 지역 운임은 지난달 대비 200달러 상승한 2,200달러 수준의 운임을 기록했고, 북미 동안지역은 전월대비 300달러 상승한 4,000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8월 1일 40ft 컨테이너 기준 600달러의 GRI(General Rate Increase)가 예정되어 있으나 실제 반영될지는 미지수이며, 동안, 서안 지역별로 상이하게 반영될 전망이다.

중남미항로의 경우 주요 취항선사들이 지난 7월 1일 20ft 컨테이너 기준 300달러, 40ft 컨테이너 기준 600달러의 GRI를 시행해 운임에 전부 반영됐다. 이에 따라 20ft 컨테이너 기준 발파라이소, 만잘리노 등 서안지역은 전월대비 300달러 상승한 2,700달러를 기록했고, 칼데라 등 중미지역도 300달러 인상된 3,100달러를 기록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토스, 몬테비데오 포트 등 동안지역 운임도 전월대비 300달러 인상된 2,000달러 수준을 보였다.

유럽항로 운임은 7월 GRI가 실제로 반영되지 못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앤트워프, 로테르담 등 북유럽 지역의 운임은 20ft 컨테이너 기준 1,600달러를, 이스탄불, 라스페치아 등의 지중해지역은 2,000~2,100달러 수준을 각각 기록해 지난달과 동일했다. 주요 취항선사들은 오는 8월 1일 20ft 컨테이너 기준 650달러의 GRI를 예정하고 있으나 휴가시즌 등의 영향으로 인해 모두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항로는 라마단 휴가기간의 영향으로 인해 선복량이 비교적 많은 상황이며 운임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20ft 컨테이너 기준 두바이, 바레인, 제다 포트 운임은 각각 900달러, 1,000달러, 1,500달러를 기록해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아시아항로의 경우 전반적으로 물동량, 운임 모두 전월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20ft 기준 자카르타(500달러), 콜롬보(1,250달러)는 지난달과 동일한 운임을 기록했고, 첸나이(950), 호치민(450)은 지난달 대비 50~150달러 상승했다.

필리핀 마닐라의 주간 트럭운송금지 조치로 인해 마닐라항의 터미널 적체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도착지 컨테이너 야드 장치율이 95%에 육박하고 있어 화물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므로 선적 전 반드시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중국, 일본 항로는 전월 대비 동일한 운임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이번 달 수출화물 항공운임 동향을 보면 싱가포르 항공유 현물 시장가가 전월과 동일하여 7/16 부터 8/15 까지 적용되는 항공유류할증료는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장거리할증료는 980원/kg, 중거리할증료는 920원/kg, 단거리할증료는 870원/kg이 적용된다.

전 항로 모두 전월대비 큰 변동이 없어 지난달과 동일한 운임수준을 유지했다. 1ton 기준 샌프란시스코(2,600원/kg)는 전월대비 운임이 소폭 하락했으며 비엔나(2,700원/kg)는 전월과 동일한 운임을 기록했다. 베이징(900원/kg), 도쿄(900원/kg)는 운임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