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베트남 수출기업 외화대출 못 받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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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2,646회 작성일 16-04-22 10:17본문
- 태그 베트남, 수출기업, 외화대출
이달부터 베트남 수출기업 외화대출 못 받게 돼
베트남에서 이달부터 수출기업이 현지 금융기관의 외화기반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수출기업의 외화대출 허용정책의 기한이 만료됐음에도 이를 연장하지 않았다.
따라서 사업 확대를 위해 제조설비 및 기계 등에 투자하려는 기업은 이달부터 현지 통화를 기반으로 자금조달을 해야 한다. 이 경우 국내외 금리 격차와 환율변동 리스크, 담보차입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문제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의 수출기업은 수출 매출액이 대출금액을 상환할 수 있을 만큼 클 경우에 한해, 단기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써 현지 금융기관에서 외화기반 대출을 받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베트남은 2015년도의 무역수지가 저유가 등으로 인해 35억 40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 급격하게 동화가치가 절하됨에 따라 대외채무 부담이 증가하고 수입물가가 상승하는 등의 부작용이 문제시됐다.
결국 베트남 중앙은행은 3월 31일까지였던 수출기업의 외화기반 대출가능 조치 기한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았다.
베트남의 수출기업은 봉제 및 피혁 사업 등 노동집약적 수출가공 기업이 많다. 특히 지방의 중소기업은 자기자본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을 확대해야 할 때는 수출금액을 기반으로 한 현지 금융기관의 단기외화차입에 제조설비 및 기계의 수입을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달부터는 더 이상 현지 금융기관에서 단기외화대출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베트남 수출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정된 중고기계 수입규제 강화조치 또한 수출기업들의 한숨을 더욱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주간무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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