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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의 불안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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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4,456회 작성일 14-03-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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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의 불안 고조  
 
Writing 원종현 국회입법조사처 금융외환팀 입법조사관 moimoi1@empas.com
 

의외로 조용하다. 작년 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가 알려진 이후, 올 설날 추가적인 테이퍼링 소식이 들려오자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그로 인한 외환위기 가능성이 고조되고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 지표가 악화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거시경제지표 및 환율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이는 그동안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 축소에 대한 대비가 있었음을 방증한다.  
 
우리나라는 3,000억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와 지속적인 무역 흑자에 힘입어 외부적인 충격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대내외의 평가를 듣고 있다. 즉 최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국가들이 대부분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동안 높아진 대외 투자 유입 덕에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해오다 양적완화 축소로 달러화가 다시 선진국으로 역류하자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인데, 우리나라는 이들 국가와는 경제적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그 영향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10일 기준 1,071.2원으로 전년 말 1,055.3원에 비해 상당히 평가절하 되었다. 그러나 이는 과거와 비교하면 환율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것이다. 더구나 달러인덱스(Dollar Index)0.8% 상승한 가운데 원 화의 가치는 불과 1.5% 하락한 것으로, 다른 신흥국들의 변동성에 비해 서는 일상적(?)인 수준에 불과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동안 약세를 지속하던 엔화는 안전통화로서의 수요가 커지면서 다시 강세로 전환되었다. 한때 달러당 105.36엔까지 떨어졌던 엔화의 가치는 이후 점차적으로 회복되어 27일 기준 102.59엔까지 절상 되었다. 이는 경제지표의 부진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일본 엔화와 함께 유로화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사실 작년 12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과 올 1월에 발표한 추가적인 축소 결정에 신흥국의 입장은 반영되지 않았다. 단적인 예로, 이번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 시행에 대해 연방준비위원 회의 전 참석자가 만장일치로 테이퍼링을 승인했다. 2008년 미국을 중심으로 위기가 발발했을 당시에는 신흥국을 포함한 글로벌한 협조를 필요로 했지만, 상황이 좀 나아지자 선진국의 경제 상황에 따른 신흥국의 입장이나 기축통화인 달러의 역할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하는 모습으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로 나타난 신흥국의 경제 불안은 부메랑이 되어 선진국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신흥국은 기축통화의 유출로 인한 경제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것이 선진국으로 전염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동안 성장세를 나타내던 미국 및 유럽의 주요 지표들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무엇보다 그동안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를 오가던 주식 투기 자금들이 모두 순유출을 기록 하면서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자국의 경기 상황이 극도로 부진해지지 않는 한 테이퍼링 정책을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원화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면,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가장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20141분기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위협 요인들이 가시화되는 기간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달러화 기준 환율은 1,055원을 중심으로 상하 5원 정도의 수준에서 움직였던 지난해 말보다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가시화되면서 1,070~1,080원을 중심으로 한 움직임이 유지될 전망이다. 물론 변동성 역시 과거에 비해 훨씬 높아질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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