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금 ‘키토 다이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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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17회 작성일 19-11-21 10:09본문
미국은 지금 ‘키토 다이어트’ 중
지방으로 필요 열량 80% 섭취하는 ‘저탄고지’ 방식
미국에서 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지방으로 하루에 필요한 열량의 75~80%를 채우는 ‘저탄고지’ 방식의 키토제닉(Ketogenic) 다이어트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일명 ‘키토 다이어트’는 주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섭취해 몸에 지방을 저장하는 대신 에너지로 태우는 키토화 방식으로 체중을 줄인다. 이 다이어트는 의사가 뇌전증 환자나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권하는 식이요법이었으나 최근 체중감량 효과가 부각되면서 다이어트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굶으면서 고지방식 식단을 피하는 기존 다이어트와 달라 살을 빼려는 사람들의 만족감이 높다.
키토 다이어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다이어트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키토 다이어트’가 구글의 다이어트 부분 최다 검색어로 선정된 것.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유튜브에서도 키토 다이어트 과정이나 후기, 식단을 다룬 콘텐츠가 인기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는 ‘#Keto’로 검색된 게시물만 1200만 건에 달하며 그 외 ‘#Ketodiet’, ‘#Ketorecipe’, ‘#Ketobaking’ 등 키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정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연예인들의 키토 다이어트 성공 스토리가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일반인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서점가에는 키토 다이어트 식단과 레시피 등을 소개한 책도 쏟아지고 있다.
키토 다이어트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관련 식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키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고 지방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식단 관리가 중요한데 대표 탄수화물 식품인 빵, 밥, 파스타는 물론 옥수수, 설탕이나 시럽, 콩류, 유제품, 베리류를 제외한 과일, 녹말 함유량이 높은 고구마, 감자 등의 섭취도 금물이다. 대신 고기, 생선, 달걀, 오일류, 견과류, 버터, 커피와 차, 치즈, 녹황색 채소, 다이어트 소다 등을 먹는다.
까다로운 식단을 따라야 하는 키토 다이어터를 겨냥해 쉽고 간편하게 다이어트를 진행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키토가 미국 식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은 “미국에서 키토 식품과 음료가 틈새시장을 벗어나 전체 식품 시장에서 하나의 유행이 됐으며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서 대부분의 키토 식품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소규모 식품업체들 위주로 키토 다이어트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주로 자사 홈페이지나 아마존, 기타 온라인 식품점을 통해 판매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일반 슈퍼마켓보다는 유기농, 건강 식재료 등을 취급하는 식품점에서 주로 판매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키토 열풍이 한국 식품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키토 인증 취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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